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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분홍 복사꽃이 피었네요 제목 : 연분홍 복사꽃이 피었네요 날짜 : 2021.4.4(일) 봄비가 사푼사푼 내렸다. 처음에는 메마른 가슴을 적시는 듯 하여 반갑더니 이제는 희미한 사랑처럼 애틋하다. 봄비는 그런 느낌이 있는 비인것 같다. 농장에도 벚꽃이 만발했다. 꽃송이들이 어느 가지할것 없이 풍성하고 탐스럽게 매달렸다. 10여년 전에 텃밭은 구입하고 3년 후 즈음에 아주 작은 묘목을 심었는데 세월이 흘러 이렇게 나무는 건강하고 무성하게 잘 자라 기댈 수 있을만큼 성장한것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 자두꽃도 이맘때면 농장을 화사하게 텃칠을 해준다. 매년 꽃은 잘 피우지만 방역을 제때 하지 못해 과실수확을 할수 없었는데 올해는 어떨련지? 방역을 최소한으로 하면서도 해충으로부터 자두를 지킬 수있는 방법을 찾아보아야 겠다. 연분홍 복사꽃이.. 2021. 4. 6.
영산강 종주(담양~목포) 제목 : 영산강 종주(담양~목포) 날짜 : 2021.3.21~22(1박2일) 춥고 긴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려나 봅니다. 아직 대기는 차갑지만 맑고 투명한 햇살이 흘러넘치는 바람결에는 은은한 봄꽃향기가 느껴지네요. 재작년 인천~춘천구간을 마친 후 근교라이딩을 하며 국토종주 꿈을 잠시 미루어 두었는데 밴드에 본부장님 국토종주 그램드슬램을 보고 다시 "뿜"을 받아 주말 곧바로 영산강 종주길에 올랐습니다. 노포동 터미널에서 06:20분 첫차를 타고 광주에 도착하여 다시 담양으로 가는 시외버스를 갈아타서 영산강 종주 시발점인 담양댐 인증센터에 도착하니 벌써 12시가 다 되었더군요 종주수첩에 인증도장을 확실하게 "꽝" 찍고 곧바로 출발합니다. 담양읍내로 다시 되 짚어 가는 길에는 봄 햇살을 가득 머금은 노오란 개.. 2021. 3. 23.
(원동 시루봉)유유히 흐르는 강물처럼 살자 제목 : 유유히 흐르는 강물처럼 살자 날짜 : 2021.3.9(화) 3월 중순으로 접어들면서 날카로운 바람은 무디지고 봄기운 어린 환한 햇살이 흘려 넘치는 따뜻하고 포근한 봄날이왔다. 이번산행은 가까운 원동 야트막한 산을 골라 가볍게 산행을 하고 가까운 원동 미나리 재배농가에 들려 맛있는 삼겹살을 먹을 계획이다. 출발장소인 원동 중리마을 회관앞에 주차를 하고 곧바로 산행들머리인 "국제신문 근교산행팀" 시그널을 따라 산을 오른다. 산행로 곳곳에 봄은 이미 와 있다. 여기저기 진달래가 꽃망울을 부풀리고 있고, 봄햇살에 성급한 녀석은 이미 눈부시게 환히 피었다. 선명한 분홍빛이 보는 산객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넓직한 바위에 조망이 탁 트이는 궁뎅이 바위에서 잠시 숨을 돌려본다. 벌써 이마에는 송글송글 땀샘이.. 2021. 3. 9.
올해는 정말 제대로 해보자 제목 : 올해는 정말 제대로 해보자(새 봄맞이 농장정리) 날짜 : 2021. 2. 28(일) 봄이오면 설레임과 의욕이 넘친다. 모든일이 다 그렇치만 농장일은 더욱 더 그렇다. 겨우내 얼어붙었던 대지도 훈훈한 봄 바람이 사르르 땅을 녹이고 그 틈새 사이로 갓 피어나는 여린 새싹은 경이롭기까지 하다. 텃밭은 사람 손길이 닿은만큼 보여준다. 지난 몇년간 반복했던 게으름을 올해는 저 만치 두고 올해는 정말 제대로 해보자 제일먼저 눈에 거슬리는 것이 바로 이것 2년전 유실수 전지를 하면서 쌓아놓았던 나무들 위로 무성한 풀들이 덮고 있다. 이동실 화장실 옆 공간.. 이쪽으로 나무가지들을 깔끔하게 정리해서 쌓아둘 생각이다. 몇년동안 묵혀두면 퇴비로 쓸 수 있을것이다. 먼저 해가 갈수록 가지가 굵어지는 유실수 전지를 .. 2021. 3. 4.
2021년 새봄 맞이 라이딩 제목 : 새봄 맞이 라이딩 날짜 : 2021.2.21(일) 따사로운 봄볕이 반짝이며 흘러 넘치던 주말 겨우내 잠자고 있던 로시난테를 깨워 봄 맞이 라이딩을 떠나봅니다. 그러고 보니 라이딩이 정말 오랜만이네요. 올 겨울 코로나19때문에 너무 오래 쉬었던것 같습니다. 오늘 제대로 라이딩을 할 수 있을련지 걱정이...ㅋㅋ 출발장소는 마사리 공영주차장입니다. 오늘 계획은 오전에 밀양 수산을 한바퀴하고(40km), 오후에는 여차마을 테마임도를(30km) 오를까 생각합니다. 주차장 인근 레일바이크와 와인터널에는 많은 사람들로 발디딜틈이 없네요 거리두기기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코로나19 피로감에 날씨까지 풀려 밖으로 많은 사람들이 나온것 같습니다. 여기는 마시리와 한림을 연결해주는 마사터널입니다. 터널이 개통되기 전에.. 2021. 2. 22.
(자굴산)걷기 편한 둘레길 따라 (자굴산)걷기 편한 둘레길 따라 - 일 자 : 2021년 2월 17(수욜) - 날 씨 : 맑음 - 산행코스 및 소요시간 쇠목재~둘레길~정상~쇠목재(원점회귀) (총산행시간 3시간 30분 점심/사진촬영시간 포함 쇠목재(11:40)~갑을전망대(12:00)~정상(12:40)~둠배기먼당(12:55)~쇠목재(13:10) 춘래불사춘.. 봄이 왔지만 아직 봄이 오지 않는듯한 날씨 봄기운이 올라올것 같은데 아직은 한파속에 봄은 게으름을 피우고 있다. 올해 첫 산행.. 어제부터 갑자기 추워진 날씨속에 산행지는 가볍게 걸을 수 있는 자굴산 둘레길을 선정했다. 산행시간도 3시간 남짓하면 추워진 날씨속에서도 부담없이 걸을 수 있을것 같다. 산행기점인 쇠목재에 도착.. 차문을 열고 밖으로 나오니 날카롭고 매서운 바람이 살갛을 사.. 2021. 2. 19.
(오봉산 주사암)마당바위에서... 날짜 : 2020.12.27(일) 제목 : 오봉산 주사암 마당바위에 서서... 한국기행... 필자가 유튜브에서 가장 즐겨보는 프로그램입니다.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 그속에 역사와 풍습, 그리고 문화의 향기를 느끼낄수 있는 아름다운 시간여행 영상을 보고나면.. 꼭 한번 가보고싶다는 곳은 찾아갑니다. 그래서 오늘 찾아가는 곳이 경주 오봉산 자락에 자리잡은 "주사암"입니다. 주사암 가는 길은 등산로와 임도길 두갈래 나뉘는데... 오늘은 임도길 중간즈음에 차를 주차하고 구불구불한 임도길을 따라 걷습니다. 4키로 거리의 임도길 곳곳에는 효웅스님이 손수 쌓아올린 108개의 돌탑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리 크지 않은 돌탑이 여기저기서 반가이 맞아주네요. 한발치 앞에 자전거를 타고 오르는 라이.. 2020. 12. 29.
백양산 임도 라이딩 제목 : 백양산 임도 라이딩 날짜 : 2020. 8. 29(토) 여름의 절정 8월의 마지막 주말 장마가 끝마치기를 기다렸다는 듯이 찾아온 무더위가 맹위를 떨칩니다. 한낮에는 35도가 훌쩍 넘는 그야말로 폭염이네요 편안한 집에서의 에어콘 달콤한 유혹을 뿌리치고 토욜 백양산 임도 라이딩 출발을 해봅니다. 무더운 날씨라 오전에 라이딩을 마칠계획이라 오전6시 해운대에서 본부장님과 비서실장 합류하여 수영천~온천천~사직동을 거쳐 어린이 대공원입구로 갈 예정입니다. 엷은 양떼구름이 드리워진 하늘 아래 수영강을 끼고 우뚝 솟은 센텀 신시가지가 위용을 드러내네요 아주 오래전에 이곳은 수영 비영장 자리였는데.... 참으로 많은 변화를 하였네요 이제 수영천에서 좌측 방향을 잡아 온천천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아직 이른 시간이지.. 2020. 9. 3.
울창한 숲 분성산 임도 라이딩 제목 : 김해 천문대 라이딩 코스 : 가야대~천문대~편백나무~안금마을~가야대 일욜 아침... 모처럼 빗기운이 사라지고 미세먼지 없는 투명하고 깨끗한 세상이 열렸네요. 이런 날에는 무조건 자건거를 타야죠 그래서 집 뒷산 분성산 천문대에 올랐습니다. 장유에 있는 삼촌 바이크에서.. 지난 법기수원지 라이딩때 최저단 기어변속 되지 않은 부분 점검을 하였습니다 저단 기어가 한개 더 생겼다는 여유에... 지난번 끌바를 했던 업힐구간들을 무사히 통과하여 단번에 천문대에 올랐습니다. 천문대에서 소도마을로 내려가는 임도길입니다 길이 너무 이뻐서 잠시 페달을 멈추고 쉬어가기로 합니다. 천문대에서 소도마을로 내려가는 임도길입니다 길이 너무 이뻐서 잠시 페달을 멈추고 쉬어가기로 합니다. 이제 소도마을을 지나 안금마을로 내려섭.. 2020. 7. 29.
양산 법기수원지 번개 라이딩 제목 : 양산 법기수원지 번개 라이딩 날짜 : 2020.7.11(토) 오늘은 페달링 번개가 있는 날.. 아침 베란다 창밖으로 보이는 하늘은 얇은 구름만 살짝 드리워져 있어 라이딩 하기에 더 없이 좋은 날씨입니다. 휴일의 느긋함을 뒤로하고 아침 일찍 부지런히 서둘러 약속장소로 향합니다. 오늘 라이딩은 페달링 회원 열명과 함께하구요. 간단히 체인점검을 하고 곧바로 출발합니다. 전철역 역사 아래를 통과할때는 마치 냉장고에 들어온 듯한 기분입니다. 정말 시원하더군요 습기높은 날씨에 지친 몸을 뽀송뽕하게 만들어 줍니다. 도로를 달리때는 속도를 낮추고 가장자리쪽으로 붙어서 안전하게 줄지어 갑니다 회동수원지 넘어가는 고개.. 오늘 첫번째 업힐구간입니다. 길지는 않지만 다리에 힘이 묵직하게 들어갈 만큼 제법 경사가 있.. 2020. 7. 13.
김해 천문대 주말 라이딩 제목 : 김해 천문대 주말 라이딩 날짜 : 2020. 7. 5(일) 먼 남쪽 바다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낮게 드리워진 회색 하늘 사이로 물기 머금은 두터운 구름이 가득한 주말 아침 특별한 약속이 없는 터라 모처럼 나의 로시난테를 타고 김해 분성산 정상에 있는 천문대를 오르기로 합니다. 천문대 라이딩 들머리 가야대학교 정문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 바로 옆이라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오를수 있는 곳입니다. 도로에서 정문까지 이어져있는 진입로가 꽤 급한 경사로 되어 있습니다. 기아변속을 최저단으로 해서 고양이 걸음처럼 야금야금 오르다 보니 어느새 정문에 닿았네요. 습한날씨 때문인지 벌써 헬멧 밑으로 구슬같은 땀이 주루륵 흐릅니다. 가야대 도서관 앞을 가로질러 임도 시작점에 도착 여기서 부터 본격적인 천문대 임도.. 2020. 7. 5.
(우제봉)거제도 남쪽 작고 아름다운 봉우리 제목 : (우제봉)거제도 남쪽 작고 아름다운 봉우리 날짜 : 2020. 6. 27(토) 빗기운이 가득한 흐린 토욜 아침 오늘은 직장내 직원들 소통과 화합을 위한 Oh Happy Day가 있는 날입니다. 트래킹 장소는 거제도 남쪽에 위치한 아주 자그만한 봉우리 우제봉으로 해금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입니다. 사무실 인근에서 모두 한대의 차량에 픽업하여 거가대교를 건너 환상의 섬 거제도로 들어섭니다. 들머리에 도착하니 코로나 때문인지 조금은 여유가 있어 보입니다. 이곳 도장포 마을은 아주 옛날에 도자기 무역선 창고가 있었던 곳으로 평평하고 야트마한 언덕에 자리잡고 있어 아주 빼어난 풍광을 선사합니다. 저만치 바람의 언덕 예쁜 풍차가 이쁜 뷰를 뽐네고 있네요. 이 풍차는 2009년 쯤에 네덜란드 풍차 모.. 2020. 6.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