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후기268 (우두산)풍채좋은 바위가 우뚝 솟은 산 제목 : (우두산) 풍채 좋은 바위가 우뚝 솟은 산날짜 : 2024.11.21(수) 요즘 아침저녁으로 제법 쌀쌀하네요.올해 봄이 짧고 여름이 일찍 왔듯이 가을도 빨리 오나 봅니다. "암봉과 기암괴석으로 이어진 바위능선"오늘 산행지인 거창 우두산을 한마디로 요약하는 글입니다.우두산은 세번째 산행인데 오늘은 마장재까지 가서 Y형 출렁다리 쪽으로 하산할 계획입니다. 주차장에서 고견사까지는 힘들지 않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등로도 잘 정비되어 있고 산길이 평이해서 쭉쭉 올라가면 됩니다. 아침 퇴근 후 산행을 하다보니 출발이 조금 늦네요.이제 해가 짧아져서 해거름지기전에 하산하려면 속도를 조금 올려야겠습니다. 20여분 오르면 고견사에 닿습니다.당우 뒷쪽으로 우뚝 솟은 의상봉이 눈앞에 딱 펼쳐지네요.고견사는 신.. 2024. 11. 22. (남산)햇살 좋은 가을날 산행 제목 : (남산) 햇살 좋은 가을날 산행날짜 : 2014.10.24(목) 햇살 좋은 가을날하늘은 파랗고 마음도 그 빛을 닮아 가슬가슬한 날 오랜만에 경주 남산을 찾았습니다.10월 말로 접어들지만 아직 잎사귀들은 가을 손길이 닿기 전이라 푸르름에 싱그럽기만 하네요.올해 가을빛은 유난히 더웠던 여름 때문에 예년보다 다소 늦게 온다고 합니다. 남산은 2013년 여름에 다녀왔으니까 11년 만에 다시 찾았네요.남산은 남북으로 길게 뻗어있고 완만하면서도 문화재가 많은 금오봉과 거친 암릉구간이 있는 고위봉이 있습니다.오늘 산행 컨셉은 느림입니다. 느긋하게 문화재도 보고 쉬엄쉬엄 걸으려고 합니다. 초입에 있는 삼릉 소나무 숲하늘로 쭉쭉 뻗은 소나무도 멋있지만 뒤틀리듯 구불구불하면서도 하늘로 향하는 소나무들에 더 .. 2024. 10. 26. (간월재)가을이 소리없이 왔네요 제목 : (간월재) 가을이 소리 없이 왔네요날짜 : 2024.9.24(화) 유난히 무더웠던 올 여름모든 것이 그러하듯이 그렇게 강렬했던 여름도 서서히 기운을 잃어가고 있네요.지난주 태풍 폴리산이 지난 간 이후 덥덥하던 공기가 어느새 선선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산에 가기 좋은 시간입니다.오늘은 모처럼 간월재 산행을 하고 울주군 달빛야영장에서 캠핑을 할 계획입니다.더할 나위 없이 오늘 하루 나를 위해 온전히 쓸 수 있어 참 소소한 행복이 밀물처럼 다가옵니다. 눈에 익은 영남알프스 초입..30여 년 전 처음 산행을 한 이후로 수 없이 올랐던 영남알프스 준봉들..오늘은 복합웰컴센터에서 주차를 하고 간월공룡으로 올라 임도로 하산할 생각입니다. 그런데 아뿔샤~ 아무 생각 없이 걷다 보니 임도길로 올라가는.. 2024. 9. 29. (설악산)장엄한 설악 운해바다 제목 : (설악산) 장엄한 설악 운해바다날짜 : 2024.7.9(화) 올해도 장마가 시작되려나 봅니다.아침 출근길 백양산 중턱에 걸린 실구름이 바람을 타고 넘실거리더군요.비는 주룩주룩 내리고 습하지만 마음만큼은 설렙니다. 설악산 산행때문이지요.지난달 일찌감치 산행공지를 하여 판희팀장, 정훈, 유수, 유리 이렇게 다섯 명이서 설악산으로 출발합니다. 첫날 우리가 머물 곳은 용대리자연휴양림입니다.부산을 출발 홍천 IC에서 내려 마트에서 저녁을 먹을거리와 내일 산행준비를 하는데... 근데.. 한계령, 홍천, 곰취막걸리 등 막걸리만 엄청 샀네요.이러다 내일 새벽 산행을 정상적으로 갈 수 있을는지 걱정이 앞서네요....ㅎㅎ 다음날 아침..산행을 두 팀을 나누기로 합니다.다리가 불편한 정훈이와 유리는 백담사~.. 2024. 7. 10. (감암산)바위에 멋을 더하다 제목 : (감암산)바위에 멋을 더하다날짜 : 2024.5.16(목) 계절의 여왕 5월..신록이 짙어지는 시기에 맞추어 정기산행을 추진합니다.이번 산행은 합천 가회면과 산청 차황면을 경계로 우뚝 서 있는 감암산으로 갑니다. 산행기록을 보면 감암산은 몇번 산행을 하였지요.합천 대기마을 묵방사 코스로 올랐었고, 또 한번은 부암산에서 능선을 타고 누룩덤으로 하산 하였습니다.그래서 이번에는 전혀 다른코스인 산청 차황면 상법마을에서 오르기로 합니다. 모처럼 하늘이 너무 맑네요.미세먼지 하나 없는 파란색 하늘이 마치 가을날처럼 높게 보입니다. 함안휴게소에 들려 찹쌀도너츠 세트를 샀는데 꽤 먹을만 하네요.오늘 산행가는 회원 5명이 금세 순삭합니다...ㅎㅎ 순항저수지를 지나 상법마을에 도착했습니다.한국기행에서 .. 2024. 5. 17. (복호산)작지만 야무진 암산 제목 : (복호산)작지만 야무진 암산날짜 : 2024.4.22(월) 봄은 봄인가 보다.거리에 나서면 생명이 있는 모든것들이 꿈틀대고 연초록 잎들이 눈이 부시다. 4월은 어디를 가던 연초록 봄기운이 꿈틀거린다. 아침에 눈을 뜨자 산에 가고싶었다. 절에도 가고싶었다.어디로 갈까 생각하다 청도에 있는 복호산으로 정하고 번개산행으로 산행할수 있는 회원님들만 함께하기로 한다. 운문산 생태탐방안내소에 주차를 하고 신원삼거리로 내려가다69번 국도 안내판이 보이는데 이곳이 산행초입이고 우측으로 올라가면 묘지가 보인다.여기서 운문사방향으로 직진하면 초입이다. 보기만 해도 싱그럽다.연초록과 진초록이 만나는 시간이라 나뭇잎들이 다채롭고 오묘한 수채화를 선사한다.옛부터 봄은 산 아래에서 부터 올라온다고 하는데 이제는 산.. 2024. 4. 26. (비금도)바다위를 거닐듯.. 다도해 절경 제목 :(비금도) 바다 위를 거니는 듯.. 다도해 절경 날짜 : 2024.4.4(목) 봄·봄·봄 봄이 왔네요 봄이 오는 소리에 창을 열어보니 어느새 아주 화사한 꽃눈이 활짝 고개를 내밀고 있습니다. 겨우내 무거운던 옷에서 조금은 산뜻하고 가벼운 옷차림으로 섬 산행을 떠나봅니다. 섬 산행은 가는 길부터가 여행이랍니다. 이곳은 신안 천사대교입니다. 2019년 4월 4일에 개통할때에는 새천년대교라는 명칭이었지만 신안 1004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지역 특성을 반영하여 천사대교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천사섬 신안은 필자가 세 번째 방문인데 오른처럼 산행을 하기는 처음이네요. 비금도로 가는 길은 긴 여정입니다. 당일로 다녀오기에 쉽지 않은 거리라 아침 5시에 출발하여 암태남강항에 도착하니 열 시가 되어갑니다. 여기서.. 2024. 4. 5. (가지산)올해 마지막 눈꽃 산행 제목 : (가지산)올해 마지막 눈꽃 산행 날짜 : 2024.2.27(화) 겨울이 기울어져 간다. 아직은 싸늘하지만 이 계절도 서서히 다가오는 봄에 자리를 비켜줄 것이다. 자연은 늘 그렇다. 순리에 거스르는 일 없이 잘 조화되어 흐르는 것이 자연아 아닌가. 겨울이 가기 아쉬워하는 시간 며칠 전 영알에 눈이 내렸다는 예보에 오늘 산행은 오랜만에 가지산으로 정하였다. 도로 한쪽에 줄지어 주차된 차량을 보면 주중이지만 많은 산행객들이 왔나 보다. 그만큼 부산근교에 눈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오늘 확실히 눈 갈증을 해소시켜 줄 절호의 날인 셈이다. 석남터닐에서 정상까지는 3.3km로 왕복 7km 정도 거리로 아주 짧은 산행이다. 쉬엄쉬엄 오르다 보니 아래 대피소에 도착 이곳에서는 간단하게 요기도 할 .. 2024. 3. 3. (덕유산)설국으로 가는 계단 제목 : (덕유산)설국으로 가는 계단 날짜 : 2024.1.23(화) 겨울산행은 춥고 힘들지만 눈꽃을 볼 수 있는 설레임 있어 좋습니다. 눈이 오면 아이들이나 강아지들만 신나는 것이 아니라 겨울 눈 산행을 손꼽아 기다리는 산객들 모두 신이 납니다. 무등산에 가자는 직원 권유로 오랜만에 산악회에 몸을 실어봅니다. 수온주가 곤두박질 쳐서 꽤 쌀쌀한 아침이지만 따뜻하게 맞이해 주는 분들과 인사를 나누고 출발합니다. 산행예정지인 무등산이 전날 내린 폭설로 입산통제가 되어 덕유산으로 방향을 잡습니다. 덕유산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다 좋치만 특히 겨울옷이 가장 잘 어울리는 산이지요. 그러고 보니 필자도 덕유산은 겨울에 가장 많은 산행을 한 것 같네요. 오늘 산행은 황점을 출발하여 삿갓재 대피소에서 점심.. 2024. 1. 24. (덕유산)소복히 눈쌓인 안성계곡 제목 : (덕유산) 소복이 눈 쌓인 안성계곡 날짜 : 2024.1.10(수) 새해 첫 산행.. 첫 산행이라서 눈 산행을 하고 싶었다. 기상청 주간날씨를 눈여겨 보고 있었는데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눈이 내린다는 일기예보에 서둘러 덕유산 산행공지를 하고 산행을 기다렸다. 전날저녁 많은 눈으로 인해 밤 10시경 대설주의보 발효에 따라 탐방로가 통제되었다는 소식에 노심초사 내일아침 해제되기를 바랐는데 그 바램이 하늘에 닿았는지 아침 8시부터 해제가 되었다는 소식에 곧바로 덕유산으로 출발한다. 진주에서 대진고속로를 타고 산청 ~함양을 지나도 산자락에 눈이 보이지 않는다. 어 왜 눈이 안 보이지? 조바심을 가졌는데 함양을 지나 장계로 넘어가는 육십령 터널을 지나자 드디어 눈이 보이기 시작한다. 정말 터널하나를 사이에.. 2024. 1. 12. 섬 산행&캠핑 즐거움 제목 : 섬 산행&캠핑 즐거움 날짜 : 2023.9.18~19(1박2일) 날씨가 제법 많이 선선해졌다. 여름 끝자락의 아쉬움과 가을 첫 자락의 설렘이 공존하는 구월... 산행도 하고 캠핑도 하는 1박 2일 거제도 자연휴양림으로 출발. 일정은 캠핑장~노자산~케이블카 상부~가라산을 왕복 산행하고 거제자연휴양림에서 1박 예정이다. 자연휴양림에 도착 주차를 하고 잠시 쉼을 하다 곧바로 산행을 시작 40여분 정도면 노자산 정상에 도착하는 아주 짧은 코스이다. 노자산은 그러고 보니 산행기록에 꽤 자주 등장했던 산으로 서너 번 정도 올랐던 것 같다. 한 번은 부춘고개에서 시작하였고, 두세 번은 학동고개에서 올랐었다. 20여분 가파른 산길을 오르면 임도에 닿는다. 이제는 케이블카 승강장으로 포장길을 올라가면 되는데 케.. 2023. 9. 23. (문복산)여름산행의 성지 계살피계곡 제목 : (문복산)여름산행의 성지 계살피계곡 날짜 : 2023.8.11(금) 기나긴 장마가 끝나자 무섭게 찾아온 폭염 8월의 한낮 뜨거운 햇살은 모든 것을 지치게 하고 더위에 멈춘 시계처럼 꼼짝할 수 없을 만큼 대단하다. 이 시기에 찾아온 태풍 카눈.. 우리나라에 큰 피해없이 비만 듬뿍 뿌려주고 올라간 덕분에 계곡산행하기에 최적 환경을 만들어놓았다. 오늘 산행은 문복산 계살피 계곡으로... 산을 쫌 탄다는 산꾼들 외에는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은 곳으로 숨은 비경을 찾아서 출발~~ 문복산은 두갈래 산행길이 있는데 주로 정상을 오를려면 대현리 쪽으로 등반을 시작하고 계곡을 갈려면 삼계리에서 시작해야 한다. 오늘은 정상이 아닌 계곡치기를 할 것이라 삼계 경로당에 주차를 하고 일반적인 등로가 아닌 계곡 쪽으로 .. 2023. 8. 12. 이전 1 2 3 4 ··· 2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