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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겨울 산수화 같은 풍경 제목 : (팔공산)겨울 산수화 같은 풍경 날짜 : 2023. 2.14(화) 겨울이 지나가는가 보다. 입춘이 지나면서 날카롭던 바람도 한결 부드러워지고 유순해졌다. 그러고 보니 제대로된 눈산행 한번 못하고 겨울의 끝자락인가? 큰 기대를 했던 무등산 설경산행도 봄 기운에 어려울것 같은 예감이다. 그래서 무등산 대신 대구의 진산 팔공산으로 산행을 나섰다. 팔공산은 최근 국립공원으로 지정되기 위한 수순을 밟고 있는 듯 싶다. 오늘 산행코스는 동화지구 야영장을 출발하여 염불암~동봉~비로봉을 올라 낙타봉으로 해서 다시 이곳으로 하산하는 원점회귀코스이다. 팔공산을 오르는 가장 보편적인 코스로 산행거리도 적당해서 당일 산행하기에는 최적이다. 초입에서 20여분 침목계단을 오르면 깔딱고개에 올라선다. 이곳 삼거리에서 염불.. 2023. 2. 16.
(설흘산)아쉬움이 남는 산행 제목 : 남해바다를 조망하며.. 날짜 : 2022.11.10(목) 11월... 벌써 가을이 기울어간다. 애초에는 제주올래길이 예정되어있었는데 함께 하는 일행들 사정이 생겨 취소가 되고 내장산 1박2일 단풍산행으로 변경을 하였다. 그렇치만 이것도 생각되로 되지 않아 우겨곡절 끝에 남해 설흘산 산행으로 변경을 하게되었다. 여튼 각설하고... 아주 오랜만에 남해 섬으로 산행을 떠난다. 섬 산행은 조망이 제일 우선 조건인데 출발할때까지 뿌연 가스 때문에 조금 답답한기분이다. 설흘산... 남해 금산에 이어 산꾼들이 자주 찾는 산으로 설흘산~응봉산~은산으로 이어지는 산행코스가 인기가 있다. 오늘 산행코스는 설흘산을 먼저 올라 응봉산으로 진행하여 칼날바위로 이어지는 은산을 갔다 되돌아오는 코스로 잡았다. 다랭이마을에.. 2022. 11. 12.
(두타산)배틀바위와 산성협곡을 따라 제목 : (두타산)배틀바위와 산성협곡을 따라 날짜 : 2022.10.12(수) 싱그럽고 투명한 초가을 햇살.. 10월 정산은 가을의 초입에서 의미있는 특별산행으로 강원도 두타산을 정했다. 2020년 8월 40년만에 개방된 배틀바위와 2021년에 산길이 열린 협곡 마천루를 보기 위해서이다. 2020.10.21 새벽 5시 부산에서 쉽게 갈수없는 먼거리라 스타랙스를 랜트하여.. 회장, 팀장, 후니, 정훈, 유수, 호철, 유리, 상선 이렇게 회원 8명으로 두타산 원정대를 꾸렸다. 7번국도를 쉼없이 달려 9시 30분 주차장 도착 파란하늘위에 유유히 자리잡고 있는 구름들이 먼거리를 달려온 산객을 반가이 맞이해준다. 간단하게 산행준비를 마치고 풍성하게 쏟아져 내리는 가을 햇살을 안고 배틀봉 선녀를 만나러 출발~~ 오.. 2022. 10. 13.
(연화산)산에는 벌써 가을이 다가오네 제목 : 산에는 벌써 가을이 다가오네 날짜 : 2022.9.21(수) 늦 여름과 초 가을이 공존하는 시간 어느새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느껴지는것이 가을의 초입이다. 지난주 태풍 난마돌이 지나간 후 내리쬐는 태양의 열기는 여전하지만 한결 누그러진 더위에 투명한 햇살에서 초가을 냄새가 난다. 산행출발장소를 바꾸었다. 여기는 대저생태공원 주차장으로 넓직하고 조용한것이 주차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이곳에도 여러대의 캠핑카가 주차되어 있다. 도심에서는 주차할 자리가 없어 이곳에 주차를 장박을 해두는 모양이다. 캠핑카는 여행 떠날때는 좋은데... 그렇치 않은 경우에는 주차문제 등 여러가지로 부담스러운것은 사실이다. 그래도 캠핑카 한대 있었으면 억쑤로 좋겠구만....ㅋㅋ 오늘 산행지는 고성 연화산으로.. 여러번 기.. 2022. 9. 23.
(불광산)비 내리는 숲길 제목 : 비 내리는 숲길 날짜 : 2022.8.30(화) 한여름의 중심 8월.. 지난 둘째주 산행은 여름휴가철을 맞이하여 한주 쉬었다. 이번 산행지는 근교 기장 장산사를 품고 있는 불광산으로 그리 높지 않은 산이다. 대저를 출발 부산외곽순환도로를 이용해서 한시간 남짓만에 눈에 익은 장산사 주차장에 도착 산행 후 국수를 먹기로 하고 인근 김밥집에서 한명에 한줄정도 김밥을 사서 곧장 산행을 시작한다. 오늘 산행은 게스트로 삼락 박판희 팀장님이 함께 한다. 늘 산행을 하시는 팀장님이라 오늘 산행이 다소 짧게 느껴지지는 않을련지...ㅋㅋ 오후 에 빗소식이 있어 1시 이전에 산행을 끝마칠 생각이다. 그래서 시명산~불광산을 잇는 능선산행을 바꾸어서 오늘은 불광산만 오르기로 한다. 눈이 시리도록 푸른 8월의 숲이다... 2022. 9. 4.
(청도남산)한여름 무더위 계곡을 찾아서.. 제목 : (청도남산)한여름 무더위 계곡을 찾아서.. 날짜 : 2022. 7.27(수) 여름맞이 두번째 산행.. 오랜만에 산악회에 후니가 참여했다. 후니는 두메산골 시절부터 산행멤버였는데 그동안 육아로 한동안 산악회를 떠나있었는데 정말 반가운 소식이다. 이번산행지는 청도에 있는 남산계곡이다. 지난번 내연산처럼 웅장하고 멋진 폭포는 없지만 아기자기한 계곡으로 청도에서는 꽤 알려진 곳이다. 산행출발이 늦다보니.. 청도 화양읍내에서 시원한 콩국수 한그릇을 하고 산행을 시작하기로 한다. 여름 무더위에 떨어진 입맛에는 콩국수만한게 없다. 지역적으로 약간에 차이가 있지만 언제나 먹어도 시원한 콩국맛이 일품이다. 차량으로 올라오다보니 계곡 하류를 지나 산수정에 도착했다. 산수정 옆에는 작은 폭포와 소가 있는데 아주 물.. 2022. 7. 29.
(내연산)여름 계곡산행 성지 제목 : (내연산)여름계곡 산행 성지 날짜 : 2022.07.19(화) 본격적인 여름... 조금만 움직여도 땀줄기가 흐른는 무더위가 뜨겁게 달아오르는 시간.. 더위를 식혀줄 장마가 시원한 빗줄기는 커녕 제대로 힘도 못쓴채 일찍 끝이나 찜통더위가 빨리 찾아왔다. 2년반만에 다시 돌아온 교대근무.. 오랜만에 산행회원들과 여름산행 계곡의 성지라 불리는 내연산으로 출발~~~ 눈에 익은 내연산 가는 길.. 내연산은 1년에 한번은 꼭 찾는 필자의 여름산행지다. 산행 후 땀으로 젖은 옷을 입은채 시원한 계곡수에 풍덩 담그면 무더위는 끝난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벌써 점심시간이라.... 산행시작 전 인근식당에서 시원한 콩국수에 막걸리 한잔 마시고 산행을 시작한다. 내연산을 갈려면 반드시 보경사를 거쳐야 한다. 그렇기에 .. 2022. 7. 20.
(통도사&서운암)연두색 향연 오월의 산사 제목 : (통도사. 서운암) 연둣빛 향연 오월의 산사 날짜 : 2022. 5. 1(일) 맑고 화사한 연두빛 새잎들이 솜사탕처럼 부풀어 오르는 5월의 첫날 하루하루 풍경이 다채롭게 변하고 나들이하기 좋은 날씨네요. 이번 암자기행은 가까운 통도사와 산내암자인 서운암을 찾아 길을 떠나봅니다. 사월 초파일 부처님 오시는 날이 며칠 남지 않았네요 알록달록 메달아 놓은 연등이 연두색을 배경으로 더욱 선명하게 다가옵니다. 코로나 방역기준이 완화되면서 숲 속 작은 음악회도 열렸네요 "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으로" 코로나로 힘들었던 국민들에게 고생했다 잘했다 힘내자라는 자리인 것 같습니다. 너목보에 재즈디바 양지와 대중음악의 보배라 불리는 한영애 두 분의 공연을 보았습니다. 작은 채구의 한영애씨는 56년생이라는 나이를 .. 2022. 5. 2.
제주 올레길 10-1코스 제목 : 제주 올레 10-1코스 날짜 : 2022. 4. 18(월) 다음날 아침.. 어제 약간의 피곤함 때문인지 푹 잠을 자고 오늘 이틀째 일정을 준비해봅니다. 오늘은 송악산 입구 유채밭에서 사진을 찍고 곧바로 운진항으로 가서 가파도로 들어갈 예정입니다. 가파도 올레길은 10-1코스로 4.2km 짧은 구간 거리입니다. 송악산 입구 유채밭입니다. 제주는 지금쯤 유채가 시들때가 되었지만 이곳은 아직 유채꽃으로 뒤덮여 온통 노란 빛깔이네요 바다엔 푸른물결 유채밭엔 노란물결 이것이 바로 섬 제주의 매력이죠 4월 제주도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것이 가파도 청보리축제입니다. 그래서 이번 올레길 여행코스에 넣었구요 가파도를 들어가기 위해 미리 인터넷 예약을 하였는데도 운진항에서 1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네요 인.. 2022. 4. 28.
제주 올레길 7코스 제목 : 제주 올레 7코스 날짜 : 2022.4.17(일) 지난 달 3년 동안 달려왔던 국토종주 대장정을 끝마쳤습니다.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는 성취감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1,825km 대한민국 곳곳을 달렸던 열정이 식기 전에 또 다른 도전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선택한것이 도보여행입니다. 자전거 국토종주가 무기력감을 벗어니가 위한 돌파구였다면 도보여행은 내 삶을 더욱 행복하게 하는 시간여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 도보여행을 제주 올레길로 정하였습니다. 지난해 제주 환상 종주 라이딩 때 해안선을 따라 걷는 도보여행자들의 여유로움이 너무 부러웠거든요 제주 올레길은 전체 26코스로 425km 거리입니다. 봄 섬을 중심으로 우도(1-1), 가파도(10-1), 추자도(18-1)를 포함합니다. 다시.. 2022. 4. 28.
두바퀴로 그리는 섬 제목 : 두 바퀴로 그리는 섬 날짜 : 2022.4.3~4(1박2일) 4월로 접어들면서.. 목련과 동백, 벚꽃, 개나리들이 한꺼번에 화사하게 피어나 봄의 축제가 시작된 느낌입니다. 지난달 국토종주를 끝마치고 잠시 휴식을 가졌습니다. 그렇치만 잠깐 스치고 사라지는 봄날의 화려함을 그냥 놓치기 아쉬워 섬 라이딩을 떠나봅니다. 이번 섬 라이딩은 사량도입니다. 사량도는 2005년을 시작으로 여러 번 산행을 위해 갔었습니다. 상도에 있는 지리망산과 옥녀봉 그리고 하도 칠현산까지... 그러고 보니 많이도 다녔네요 이번 사량도 여정은 산행이 아닌 라이딩과 낚시 그리고 밤에는 차박을 해볼 생각입니다. 사량도에서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이 고동산입니다. 하트 모양 구조물이 보이는 데크가 바로 백패킹 최고의 장소랍니다. 낮에.. 2022. 4. 5.
국토종주 그랜드 슬램 이야기 제목 : 국토종주 그랜드슬램 이야기 날짜 : 2022.3.27(일) 며칠전에 국토종주 그랜드슬램 인정서와 메달을 받았습니다. 지난 3년간 1,853km를 달렸던 시간을 반추해보며 정리해 보았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2019년 여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제 나이 오십이 넘어가면서 신선함은 사라지고 체력은 떨어지고 삶에 대한 무력감이 찾아왔습니다. 무엇인가 돌파구가 필요했습니다. 다시 한번 내 인생을 꽃피울 수 있는 열정을 스스로 찾고 싶었구요. 그래서 제가 선택한 것이 자전거 국토종주였습니다. 어렵고 힘들고 쉽지 않은 도전이였지만 모처럼 저의 심장은 다시 뛰기 시작했습니다. 풀카본에 유압 디스크가 장착된 트위트 MTB 자전거를 중고로 76만원에 구매했습니다. 애마의 이름은 .. 2022. 3.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