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582 꽃무릇 핀 어느 초가을날 제목 : 꽃무릇 핀 어느 초가을날 날짜 : 2023.9.24(일) 초가을 가볍고 밝은 햇살이 내리는 주말 아침 하늘이 너무 좋아 근교에 꽃무릇 볼수있는 곳으로 산책을 갈려고 합니다. 몇군데 검색을 해보았는데 토함산자연휴양림이 조용하고 산책하기 좋다는 글이 많아 경주로 출발합니다. 가을이라서 그런지 애틋한 감정이 스며들듯이 들어옴이 참 좋습니다. 여행에 빼 놓을 수 없는 또 하나의 즐거움 바로 맛집입니다. 동해고속도로 남경주IC에서 불국사 방향으로 가다 자연밥상 식당에 들렸습니다. 건물외관은 화이트 색으로 세련된 까페같은 느낌이네요 자연밥상은 곤드래밥 전문식당이네요 곤드레밥과 황태구이 정식을 주문했습니다. 빝반찬은 종류가 다양하고 하나같이 신선하고 건강하게 보입니다. 곤드래밥에 소스를 슥슥 비비고... 황.. 2023. 9. 26. 섬 산행&캠핑 즐거움 제목 : 섬 산행&캠핑 즐거움 날짜 : 2023.9.18~19(1박2일) 날씨가 제법 많이 선선해졌다. 여름 끝자락의 아쉬움과 가을 첫 자락의 설렘이 공존하는 구월... 산행도 하고 캠핑도 하는 1박 2일 거제도 자연휴양림으로 출발. 일정은 캠핑장~노자산~케이블카 상부~가라산을 왕복 산행하고 거제자연휴양림에서 1박 예정이다. 자연휴양림에 도착 주차를 하고 잠시 쉼을 하다 곧바로 산행을 시작 40여분 정도면 노자산 정상에 도착하는 아주 짧은 코스이다. 노자산은 그러고 보니 산행기록에 꽤 자주 등장했던 산으로 서너 번 정도 올랐던 것 같다. 한 번은 부춘고개에서 시작하였고, 두세 번은 학동고개에서 올랐었다. 20여분 가파른 산길을 오르면 임도에 닿는다. 이제는 케이블카 승강장으로 포장길을 올라가면 되는데 케.. 2023. 9. 23. (선암사)조계산이 품은 세계문화유산 제목 : (선암사)조계산이 품은 세계문화유산 날짜 : 2023.8.25(금) 한여름의 중심 8월.. 불가마같은 무더위가 지칠 때도 되었건만 아직 한낮 햇볕은 무시무시할 정도네요. 푹푹 찌는 더위가 당연한 계절이지만 올해 유난히 폭염이 기성을 부리는 것 같습니다. 이번달 산사기행은 순천 선암사. "순천에 가면 선암사에 가라" 라는 말이 있듯이 순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천년고찰이지요. 몽실몽실 하늘에 핀 뭉게구름이 곱습니다. 금요일이지만 한산한 고속도로를 2시간 넘게 달려 승주IC에서 국도로 내려섭니다. 오랜만에 장거리 운전을 혼자 하다보니 지루하네요. 곧바로 우회전 857 지방도를 따라 십여분.. 상사호를 지나 나른한 오수에 잠긴 작은 마을을 지나니 선암사 주차장이 도착하네요. 차에서 내리자 한낮의 뜨거운.. 2023. 8. 26. (문복산)여름산행의 성지 계살피계곡 제목 : (문복산)여름산행의 성지 계살피계곡 날짜 : 2023.8.11(금) 기나긴 장마가 끝나자 무섭게 찾아온 폭염 8월의 한낮 뜨거운 햇살은 모든 것을 지치게 하고 더위에 멈춘 시계처럼 꼼짝할 수 없을 만큼 대단하다. 이 시기에 찾아온 태풍 카눈.. 우리나라에 큰 피해없이 비만 듬뿍 뿌려주고 올라간 덕분에 계곡산행하기에 최적 환경을 만들어놓았다. 오늘 산행은 문복산 계살피 계곡으로... 산을 쫌 탄다는 산꾼들 외에는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은 곳으로 숨은 비경을 찾아서 출발~~ 문복산은 두갈래 산행길이 있는데 주로 정상을 오를려면 대현리 쪽으로 등반을 시작하고 계곡을 갈려면 삼계리에서 시작해야 한다. 오늘은 정상이 아닌 계곡치기를 할 것이라 삼계 경로당에 주차를 하고 일반적인 등로가 아닌 계곡 쪽으로 .. 2023. 8. 12. 우중캠핑의 즐거움 제목 : 우중캠핑 즐거움 날짜 : 2023.7.11(화) 오늘 아침.. 지루한 장마틈새를 비집고 모처럼 햇살이 내려앉네요. 지난주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서 남부지방에 많은 비를 뿌리고 잠시 윗지방으로 전선이 올라갔나 봅니다. 비 예보가 예정된 캠핑날 오늘 캠핑은 6명이라 미리 데크 3개를 사전예약을 해두고... 대저생태공원 주차장에 모여 창녕 화왕산 자연휴양림으로 출발합니다. 휴양림을 가는 길에 위양지에 잠시 들렀습니다. 위양못은 신라와 고려시대부터 농사를 위해 만들었던 저수지로 위양이란 이름은 양민을 위한다는 의미라고 하네요. 물가 풍경은 초록세상이라 편안함을 주네요. 수초로 뒤덮인 수면 너머로 나무들이 못을 감싸안듯이 뿌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이곳 위양못 제방에 조성되 숲은 아름다운 풍치를 위해 여.. 2023. 7. 18. (수선사)깔끔한 정원같은 절집 제목 : (수선사)깔끔한 정원 같은 절집 날짜 : 2023.7.8 (토) 꼭 한번은 가보고 싶었던 수선사 3년 전 EBS 한국기행 스님의 뜰이라는 영상으로 처음 보았던 정원 같은 절집 그 인연이 오늘에서야 찾게되었네요. 수선사는 지리산 웅석봉 자락에 있으며 산청읍에서도 차로 10분이면 갈 수 있습니다. 연꽃이 펼쳐진 호수와 정원 같은 마당 그리고 경치를 보며 차 한 잔 마실 수 있는 카페까지 있는 절집이지요. 주차장 도착.. 차에서 내리면 먼저 지리산의 산 기운이 느껴지네요 잔뜩 물기를 머금은 산안개가 피어 산자락을 감싸고 있습니다. 소박하게 나무로 만든 수선사의 여여문은 사찰의 일주문 같은 곳이랍니다. 계단을 올라서자 와우~~ 영상으로 보아왔던 목책과 연꽃밭이 펼쳐지네요. 커다란 연잎 사이로 하얀 연꽃.. 2023. 7. 9. (수능엄사)접시꽃이 수줍게 핀 그곳 제목 : (수능엄사)접시꽃 수줍게 핀 그곳 날짜 : 2023.6.30(금) 이번주 부터 장마기간이 시작되었네요 오전내내 내리던 빗발이 머츰해지는 틈새 ... 오랜만에 절집 출사를 하러 집을 나섭니다. 오늘 절집은 접시꽃과 능소화로 진사님들에게 잘 알려진 수능엄사로.. 부산 강서구 끝자락 녹산 수문부근에 자리잡은 고즈늑하고 아담한 사찰입니다. 주차장 입구에서 부터 접시꽃이 반가이 인사를 하네요 앏은 꽃잎이 화사한 접시꽃은 단순한 사랑이라는 꽃말을 지닌 초여름 꽃입니다. 도종환 시인의 "접시꽃 당신"을 안 떠오릴수 없지요 또한 접시꽃은 조선시대에는 장원 급제한 급제자의 머리에 쓰던 화관으로 사용하여 어사화꽃이라고 불리웠다고 합니다. 부처님 머리를 닮은 불두화 너머 빗물을 머금어 더욱 푸르러진 정원을 펼쳐놓은.. 2023. 7. 1. 주먹크기 복수박이 열렸네요 제목 : 주먹크기 복수박이 달렸네요 날짜 : 2023.6.25(일) 내주부터 올해 장마가 시작 된다고 하네요. 수확을 앞둔 농가에서는 반가울리 없는 장마 소식에 텃밭에 올라가 봅니다. 일주일 만에 또 작물들이 얼마나 성장했을까 궁금하네요. 먼저 자두 적과를 해줍니다. 올봄 예년에 비해 화려한 자두꽃을 피우더니 많은 과실이 열렸습니다. 아깝다고 그냥 두면 자두크기도 작아지고 서로 부딪기다 보면 제대로 된 자두 수확을 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과감하게 딱 2개만 남겨두고 적과를 하였습니다. 부사는 오래만에 과실이 달렸습니다. 3년 정도 계속 애를 태우더니 드디어 올해 사과맛을 볼 수 있을련지.... 오랜 기다림 끝에 보는 사과라서 기대가 크네요 석축 바깥 쪽으로 포도가 열려있네요 몇 년 전에 식재를 하고 무.. 2023. 6. 25. (허굴산)바위마다 이름이 있네요 제목 :(허굴산)바위마다 이름이 있네요 날짜 : 2023.6.20(월) 여름 장마가 게으름을 피우는 사이 반짝 더위가 찾아왔다. 6월 산행을 앞두고 문복산 계살피 계곡과 허굴산을 두고 고민을 거듭하다 계곡은 7월 장마 이후에 가기로 하고 허굴산으로 향한다. 허굴산은 악견산, 금성산과 더불어 대병삼산 중 하나로 가장 맏형이라 할 수 있는 산이다. 약견산은 2004년 겨울에 금성산은 지난번에 올랐고 오늘 허굴산만 등반하면 삼산은 다 오르는 셈이다. 그러고보니 이곳 합천 대병하고는 좋은 인연이 있는가 보다. 쌍암마을 앞 도로변에 주차장에 후 정면을 보니 도도하게 우뚝 솟은 허굴산이 반겨준다. 산은 그리 높지않으나 바윗길을 헤치고 올라야 하기에 실제 산행을 해보면 만만치 않은 산이다. 마을을 가로질러 논두렁을 .. 2023. 6. 20. (미타암)양산 석굴암이라 불리는 곳 제목 : (미타암)양산 석굴암이라 불리는 곳 날짜 : 2023. 6.6(화) 지난주에는 우기처럼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덕분인지 요즈음 미세먼지 없는 투명한 하늘이 열리고 숲은 더욱 짙은 색감으로 변해갑니다. 천성산 미타암.. 부산근교에서 제가 좋아하는 산 중에 하나인 천성산이 품고 있는 암자입니다. 미타암은 예전에 이 동네 사람들은 양산 석굴암이라 불리기도 하였지요 최근 미타암 임도가 개설되었다고 하네요. 지난 21년 11월에 착공하여 3월 26일날 준공되었다고 합니다 물론 모든 차량들이 다 올라갈수 있는 것은 아니고 차량차단기를 설치하여 통행에 제한은 있다고 합니다. 저는 화엄사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올라가 봅니다. 도로 폭은 교행은 가능하지만 급경사 급커브로 인해 안전운전이 필요해 보이네요 2.. 2023. 6. 6. (통도사)산내암자 사진여행 제목 : (통도사) 산내암자 사진여행 날짜 : 2023.5.25(목) 사진여행.. 오랜만에 혼자 호젓하게 DLSR 울러 매고 길을 나섭니다. 오늘은 터벅터벅 뚜벅뚜벅 그저 발길 닿는곳으로 걸으면서 제가 본 세상을 렌즈에 담아볼까 합니다. 이번에 풀프레임 바디 캐논 6D를 구매했습니다. 그동안 24~105 렌즈가 크롭바디(600D) 안에 갇혀 갑갑했는데 드디어 시원한 화각을 찾았습니다. 사찰여행지는 영축총림 통도사 우리나라 3 보사찰 중 가장 으뜸인 부처님 진신사리가 모셔져 있는 불보사찰입니다. 참고로 승보사찰은 많은 고승들을 배출한 순천송광사, 법보사찰은 팔만대장경이 있는 해인사겠지요 통도사 일주문은 삼성교를 건너 반대편에서 봐야 가장 아름답습니다. 노목들과 계곡수가 어울려 사진 구도가 잘 나옵니다. 부.. 2023. 5. 26. (금성산)백패킹 하기 좋은 산 제목 : (금성산)백패킹 하기 좋은 산 날짜 : 2023.5.15(월) 5월은.. 어디를 가던 무엇을 보던지 모든 것이 다 이쁘게 보인다. 더구나 온 산하가 신록으로 물들어가는 이 시기에 자연이 주는 기쁨의 노래에 흠뻑 빠져지면 더욱 그렇다. 5월 정산은 합천 금성산으로 가기로 했다. 금성산은 산 높이는 작지만 단단하고 조망이 뛰어난 산으로 당일 산행으로 제격이다. 가회면을 지나 대병 쪽으로 들어서면 왼쪽에 보이는 산이 바로 금성산이다. 멀리서 봐도 정상에 있는 거대한 바위가 눈에 들어온다. 벌써 산행에 대한 기대감, 설렘으로 가득 찬다. 이렇게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면 가슴이 콩닥콩닥 뛰는 이 시간이 참 좋다. 산행초입은 희양리 마을이다. 희양리 마을을 들머리로 해서 하산은 대원사로 산행시간은 3시간.. 2023. 5. 15. 이전 1 2 3 4 5 ··· 4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