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주먹크기 복수박이 달렸네요
날짜 : 2023.6.25(일)
내주부터 올해 장마가 시작 된다고 하네요.
수확을 앞둔 농가에서는 반가울리 없는 장마 소식에 텃밭에 올라가 봅니다.
일주일 만에 또 작물들이 얼마나 성장했을까 궁금하네요.
먼저 자두 적과를 해줍니다.
올봄 예년에 비해 화려한 자두꽃을 피우더니 많은 과실이 열렸습니다.
아깝다고 그냥 두면 자두크기도 작아지고 서로 부딪기다 보면 제대로 된 자두 수확을 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과감하게 딱 2개만 남겨두고 적과를 하였습니다.
부사는 오래만에 과실이 달렸습니다.
3년 정도 계속 애를 태우더니 드디어 올해 사과맛을 볼 수 있을련지....
오랜 기다림 끝에 보는 사과라서 기대가 크네요
석축 바깥 쪽으로 포도가 열려있네요
몇 년 전에 식재를 하고 무심히 보냈는데 주인 몰래 축대 아래쪽으로 가지를 뻗어 열매를 맺었네요
아고~~ 귀여운 것들.. 내년에는 줄기가 뻗을 수 있도록 울타리를 쳐주어야겠네요.
초여름이 꽃이 지고 난 자리는 반드시 방역을 해주어야 합니다.
그렇치 않으면 과실이 생기고 여물더라도 씨안 쪽에 벌레가 생기기 쉽습니다.
특히 복숭아, 자두 같은 경우에는 방역 시기를 놓쳐버리면 비리가 생겨 나무가 죽어버리는 경우도 있어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합니다.
오이는 풍풍성장을 하고 있네요
가지정리만 잘해주어도 오이 한그루에 10 이상은 기본적으로 열립니다.
한여름 일하다가 처마아래 평상에 앉아 오이 한입 베어 먹으면 그리 행복할 수 없답니다..ㅎㅎ
올해 복수박 2개, 일반수박 2개 모종을 심었는데..
복수박이 먼저 세상밖으로 나왔네요
앞으로 수확할 때까지 얼마큼 더 성장할지 텃밭 오는 재미가 생겼습니다.
고구마가 이제 자리를 완전히 잡았습니다.
올봄 제때 비가 내려서 인지 고구마 줄기가 아주 튼실하게 잘 자라고 있네요
보름정도 후에는 어느 정도 줄기 정리를 해주어야겠네요
줄기가 너무 풍성하다 보면 고구마에게 갈 영양분을 줄기로 올라오기 때문에 적당한 줄기정리를 필수입니다.
그리고 고구마 줄기는 여름철 반찬으로 훌륭한 재료가 되어주지요
올해 1차 수확을 하였습니다.
장마오기 전에 어느 정도 익어가는 과일은 수확을 해주어야 합니다.
올해는 그래도 자두가 꽤 많이 수확이 될 것 같습니다.
북숭아는 방역을 한다고 하였지만 시기를 놓쳐서 그런지 아니면 방역을 더 꼼꼼하게 해야 하는지
병충해 인해 제대로 된 복숭아는 맛을 보기 어렵게 되었네요
농사가 참 어렵네요
특히 유실수 방역은 더 공부를 해아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