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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림사)봄기운이 완연한 천년고찰 제목 : (기림사) 봄기운 완연한 천년고찰날짜 : 2025.4.5~6(1박2일) 2025년 봄이 시작되려나 봅니다.지난주까지 떠나는 겨울이 아쉬웠는지 꽃샘추위가 심술을 부리더니 이번 주는 봄기운이 완연하네요.아마 봄꽃들이 기다리다 지칠까 봐 겨울이 눈치 챙겨서 가려나 봅니다.  오늘 산사는 경주 기림사입니다.기림사는 저하고 인연이 있어 오늘이 세 번째 방문이네요.첫 번째는 2004년 늦가을, 두 번째는 2014년 늦가을, 그리고 이번 2025년에는 봄에 왔습니다.그리고 보니 10년 주기마다 온 것 같은데 우연에 일치인가요?    기림사는 사찰명으로는 조금 독특한데요.신라 선덕여왕 때 창건된 사찰이며, 처음에는 임정사라 불리다 원효가 도량을 확장하면서 기림사로 개칭하였다고 하네요.  사천왕문을 지나면 우측.. 더보기
제주 올레에 폭삭 빠졌수다(10코스) 제목 : 제주 올레에 폭삭 빠졌수다(10코스)날짜 : 2025.3.30(일) 다음날 아침..오늘은 올레 10코스 화순금모레 해수욕장 출발 하모체육공원까지 16km거리입니다.완주 후 렌터카 반납하고 공항에 여유 있게 도착하려면 조금 서둘러야겠네요.아침식사 전에 차량으로 어제 우천으로 중도 포기했던 구간을 둘러보려고 합니다.  이곳이 그 유명한 논짓물입니다.논짓물은 용천수가 바다로 흘러나가며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 만들어진 것인데요.농업용수나 식수로 사용할 수 없어서, 물을 그냥 버린다(논다)는 의미로 '논짓물'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그런데 왜 어제 제가 카페 루시아에서 논짓물 세분이라 불렀던 연유는..세상에 쓸모없는 것은 없다고 봅니다. 그것은 세상을 보는 사람들의 편견일 뿐이고요.논짓물도 천연해수욕장으로.. 더보기
제주 올레에 폭삭 빠졌수다(8코스) 제목 : 제주 올레에 폭삭 빠졌수다(8코스)날짜 : 2025.3.29(토)  두 번째로 떠나는 제주 올레..무엇보다 강렬했던 3년 전 첫 번째 올레의 기억이 보풀보풀 떠오르네요. 올레 7코스 강정포구 해안도 좋았고, 10-1코스 가파도 청보리밭도 너무 좋았습니다.  이번 올레길에 새롭게 합류하는 소방청 근무하시는 문계장님과 진계장님 수첩과 스카프까지 준비를 했었는데... 산불 국가재난 위기경보 심각단계 발령으로 부득이 참석하지 못하여 1기 멤버들만 출발합니다.김해공항을 이륙 제주공항에 착륙하니 "제주에 폭삭 빠졌수다" 라는 특별 여행 주간을 중점 홍보를 하고 있네요.  셔틀버스 주차장으로 이동하면서 바라본 한라산..정상부근 하얀 눈이 아직 한라산은 가는 겨울을 보내지 못하고 있는 듯 보입니다.일기예보를 .. 더보기
(규봉암)눈꽃핀 광석대 절경 제목 : (규봉암)눈꽃핀 광석대 절경날짜 : 2015.1.10(월)  누구나 마음속에 담아놓은 암자가 있습니다.암자에 대한 그리움이 쌓이고 언젠가는 꼭 한번 가고 싶었던 곳... 바로 무등산 규봉암입니다.  주말 호남에 많은 눈이 내려 번개산행으로 무등산 산행을 추진하였습니다.그래서 산행코스를 규봉암이 있는 화순군 도원마을을 기점을 해서 오르기로 했습니다.  아침 6시에 대저를 출발 주암 IC에서 국도로 빠져 천불천탑으로 유명한 화순으로 접어듭니다. 차가운 새벽공기속 시골마을에 서리꽃이 하얗게 내려앉았네요.얼음결 사이로 번지는 미세한 빛의 반짝임은 새벽의 어둠을 깨우는 듯 보입니다.오랜만에 보는 아침 풍경이 유년시절을 떠오르게 하네요.  도원마을 탐방센터에서 규봉암까지는 1.8km 거리그리 길지는 않지만.. 더보기
(무등산)환상적인 설국이네요 제목 : (무등산) 환상적인 설국이네요.날짜 : 2025.2.10(월)  산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누구나 일년에 한 번은 눈꽃산행을 다녀와야죠.더욱이 눈을 보기 힘든 부산에서는 눈에 대한 설렘과 그리움이 짙다고 볼 수 있지요. 올 겨울 무등산 서석대 눈꽃을 꼭 보리라 약속을 했었는데드디어 주말에 많은 눈이 내렸다는 기상청 예보에 번개산행으로 광주 무등산으로 출발합니다.  아침 6시에 대저를 출발 주암IC에서 국도로 빠져 천불천탑으로 유명한 화순으로 접어듭니다. 차가운 새벽공기속 시골마을에 서리꽃이 하얗게 내려앉았네요.얼음결 사이로 번지는 미세한 빛의 반짝임은 새벽의 어둠을 깨우는 듯 보입니다.오랜만에 보는 아침 풍경이 유년시절을 떠오르게 하네요.  오늘 산행은 규봉암~장불재~인왕봉 원점회귀 코스입니다.. 더보기
(수암사)한적하고 적막한 암자 제목 : (수암사)한적하고 적막한 암자날짜 : 2025.1.1(수)  2025년 새해푸른 뱀의 해라 불리는 을사년 새해를 맞았습니다.무엇보다 작년 한해에 대한 감사함을 먼저 떠올리고 올 한 해도 무엇을 하던 열정이 있는 삶을 기대해 봅니다. 새해 첫날을 시작하는 날산사이야기 첫 암자로 한적하고 조용한 양산 원동 수암사를 찾아 길을 떠나봅니다.  수암사는 토곡산 깊은 곳에 자리 잡은 암자입니다.양산에서 아침을 먹고 원동 국도길을 따라 배내골 늘밭마을로 들어서면 됩니다. 원동휴양림을 지나면 길이 좁아지고 경사가 가팔라서 아주 조심스럽습니다.더 이상 차가 올라갈 수 없는 적당한 곳에 주차를 하고 낙엽이 무성히 덮인 돌계단을 쉬엄쉬엄 올라갑니다.  수암사 오르는 길 옆 계곡엔 고드름이 달려있네요.암반을 타고 흘.. 더보기
(우두산)풍채좋은 바위가 우뚝 솟은 산 제목 : (우두산) 풍채 좋은 바위가 우뚝 솟은 산날짜 : 2024.11.21(수)  요즘 아침저녁으로 제법 쌀쌀하네요.올해 봄이 짧고 여름이 일찍 왔듯이 가을도 빨리 오나 봅니다. "암봉과 기암괴석으로 이어진 바위능선"오늘 산행지인 거창 우두산을 한마디로 요약하는 글입니다.우두산은 세번째 산행인데 오늘은 마장재까지 가서 Y형 출렁다리 쪽으로 하산할 계획입니다.  주차장에서 고견사까지는 힘들지 않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등로도 잘 정비되어 있고 산길이 평이해서 쭉쭉 올라가면 됩니다. 아침 퇴근 후 산행을 하다보니 출발이 조금 늦네요.이제 해가 짧아져서 해거름지기전에 하산하려면 속도를 조금 올려야겠습니다.  20여분 오르면 고견사에 닿습니다.당우 뒷쪽으로 우뚝 솟은 의상봉이 눈앞에 딱 펼쳐지네요.고견사는 신.. 더보기
(둘째날)가을의 끝을 거닐다 제목 : (둘째날)가을의 끝을 거닐다날짜 : 2024.11.27(월)  둘째날 아침아늑한 숙소에서 잠을 자서 인지 피곤함이 말끔히 사라졌네요. 창을 열어보니 흐릿한 날씨에 바람이 꽤 부는것이 어제와는 조금 다른 날씨네요.아침식사는 인근 궁물촌에서 뜨건한 한우국밥으로 든든히 먹고 출발합니다.  오늘은 감포까지 내려가면서 호미반도 해안 둘레길을 걸을까 합니다.호미반도 해안 둘레길은 전체 24.7km에 달하는 거리로 영일만을 끼고 동족으로 쭉 뻗은 도보 여행길입니다.  해안 둘레길 중에서 오늘은 2코스 선바우 길 중간지점부터 걸을려고 합니다.바다를 끼고 걷다보니 파도 소리 끊이지 않는 힐링 구간이네요.바위위에 작은돌이 잔뜩 올려져 있는걸 보니 이 길을 걷는 도보여행자들이 소원을 빌며 하나씩 던져 올려 놓았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