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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나눔터

(오세암)설악 오세암에 반하다 제목 : (오세암)설악 오세암에 반하다날짜 : 2024.6.8(토)  여행 3일차 아침.여느 아침보다 조금 이른 시각에 일어나 산행준비를 합니다.오늘은 오전에 오세암 순례를 하고 오후에는 홍천 수타사 산소길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일기예보를 보니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예정되어 있네요.우의를 한번 더 챙겨보고 등산화끈 조여매고 숙소를 출발합니다.  아침 식사는 황태국해장국입니다.작년 봉정암 순레길에 들렸던 곳으로 맛있는 녀석들, 생생정보통 등 많이 소개된 맛집으로 산나물이 아주 맛나는 식당입니다.제 기억으로는 취나물, 도라지, 시래기, 부지갱이, 목이버섯, 표고버섯 등 각종 산나물에 밑반찬이 정갈하더군요.  백담사에 도착..돌탑1호를 찾아보니 다리공사로 인해 보이지 않네요.아쉬움 가득하지만 가슴속에 묻어놓고 .. 더보기
(하이원)천상의 화원 야생화 천국 제목 : (하이원)천상의 화원 야생화 천국날짜 : 2024.6.7(금)  둘째날 아침시간이 여유롭다 보니 느긋하게 게으름을 피우다 아침 식사를 하러 갑니다. 오늘은 오전에 정선아리랑 오일장을 둘러보고, 오후에 오대산 월정사에 갈 계획입니다.물론 월정사에 가면 중대 적멸보궁 까지 다녀올 생각이구요.   아침식사는 전날 예담이가 눈여겨 보았던 정담입니다.메뉴는 곤드레 돌솥밥을 주문했습니다. 강원도에 왔으니까 곤드레를 먹고 가야지요.곤드레는 옛날 쌀이 모지라 나물을 넣어 지었던밥이 이제는 정선의 대표 입맛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곳 정선 고한읍에는 하이원 리조트가 있습니다.겨울 시즌에는 스키어들로 붐비는 곳이지만 여름 리조트는 어떤 모습일까 궁금해서 둘러볼겸 올라가 봅니다.   다행히 곤도라에서 내려 리프.. 더보기
(정암사)소나기 내리는 산사 제목 : (정암사) 소나기 내리는 산사날짜 : 2024.6.6.(목)  여행.. 언제나 설레임이죠.새벽공기를 마시며 나오는 아침 제 마음이 콩닥거립니다.여행은 어디로가는냐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누구와 함께하는냐가 더 중요하지요.여행계획서를 짜면서 부터 말랑거리는 제 마음속에 행복이라는 단어가 성큼 들어옵니다.   이번 여행 첫번째 미션은 협곡열차 V-트레인 타기입니다.철도청에서 여행상품으로 하루에 두번 운행하는데 시간 맞추어 탈려면 부지런히 달려야 합니다. 봉화 분천역 ~ 태백 철암역을 왕복하는 기차입니다.우리나이에는 열차여행에 대한 로망이 있습니다. 특히 바다를 보며 정동진까지 올라가는 동해안 열차는 더욱 그렇지요.  산타마을 출발 첫번째역인 양원역에 도착했습니다.영화 기적의 촬영지로 유명해진 이곳에.. 더보기
(백패킹)오롯이 나를 위한 행복시간 제목 : (백패킹)오롯이 나를 위한 행복시간날짜 : 2024.6.27~28(1박2일)  여름초입 6월을 코앞에 두고 있네요.5월은 여러모로 바쁜나날을 보냈습니다.그렇다 보니 모든것을 잊고 하루라도 오롯이 나를 위해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베란다 한켠에 있던 백패킹 장비를 꺼내...텐트와 침낭에 패드 그리고 이것저것 필요한것을 챙겨봅니다.한동안 잊고 살아서 인지 오랜만에 멘 가방의 무게가 낯설게 느껴지네요.  오늘 백패킹은 우도로 갑니다.제주도 우도로 가냐구요? 그건아니구요.우도라 지명이 우리나라에 천체 7개가 있다고 하더군요.오늘 가는 통영 우도는 연화도 옆에 작게 붙어있는 섬으로 20여가구가 사는 조용한 곳입니다.배편은 통영항을 비롯하여 몇군데 있지만 오늘은 중화항에서 출발합니다.  오늘 백패킹.. 더보기
(경주)빛나는 찬란한 봄날 제목 : 빛나고 찬란한 봄날날짜 : 2024.4.28(일)  봄이 왔네요. 빛나고 찬란한 봄이 왔습니다. 작년 이맘때 불굴사 갔었던 그 봄이 다시 왔습니다.봄이 어찌나 좋은지... 작년 가을부터 봄.봄.봄하며 봄이 오기만을 기다렸지요. 봄은 바라만 보아도 좋습니다.4월 마지막 주말 빛나고 찬란한 봄날을 남기기 위해 경주로 떠나보실까요...  처음 들린곳은 분황사 청보리밭입니다.분황사와 황룡사지 사이의 너른 들판에 계절별로 아름다운 옷을 갈아입는데..봄에는 한쪽에는 유채꽃물결이, 또 한쪽에는 청보리물결이 실바람을 타고 넘실거립니다.  이 더 넓은 청보리밭에 혼자 서 있네요.재미있고, 익살스러운 포즈로 이 봄날, 이 시간을 만끽해 봅니다.가끔씩 불어오는 바람에 너울거리는 청보리가 마치 영화 속에 들어온듯한 .. 더보기
(만어사) 봄날 다시 찾은 만어사 제목 : (만어사)봄날 다시 찾은 만어사날짜 : 2024.4.13(토) 나의 봄을 축하해 주는 것일까요?작년 4월에 만들었던 목부작 대란에 꽃이 화사하게 피었습니다.체험관에 있을때 부터 만들기 시작한 목부작이 벌써 10개가 넘었네요.  절에 가기 전에 오랜만에 텃밭에 왔습니다.매화꽃도 지고 벚꽃도 지고 난 자리에 복사꽃이 예쁘게 피었네요.올해는 휴경을 할까 생각했는데 지난주에 왕까마중 모종을 신청한 터라 밭갈이를 해야겠네요.  오랜만에 경운기를 돌려 로터리 치고 나뭇가지 전지를 하고 나니 땀이 비 오듯이 흐릅니다.몇 년 전만 해도 몰랐는데 이제는 눈도부시고 체력도 예전 같지 않네요...ㅎㅎ  텃밭일을 마치고 만어사에 왔습니다.예전만 해도 자주 왔었는데 그러고보니 오랜만에 왔네요. 만어사는 밀양 8경에 해.. 더보기
(벚꽃여행)봄.봄.봄~ 봄이왔네요 제목 : (벚꽃여행)봄.봄.봄~ 봄이 왔네요날짜 : 2024.4.6~7(1박2일)  봄.봄.봄 봄이 왔네요.♬ 우리가 처음 만났던 그때의 향기 그대로 ♬이 맘 때면 로이킴 감미로운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4월의 첫 주말이번 1박 2일 첫날은 경주에서 둘째 날 언양에서 보낼 예정입니다.  처음 들린 곳은 노란 바람개비가 있는 경주 바실라입니다.유채밭은 그리 크지 않지만 하동지가 있어 더욱 많은 사람들이 찾는가 봅니다.  풍경이 참 좋죠보문호는 언제 와도 좋지만 오늘같이 벚꽃이 만개할 때는 더욱 좋답니다.그래서인지 보문호는 벚꽃길 따라 걷는 사람들 물결로 가득 차네요. 올봄은 서두르는 듯하더니 예년 보다 벚꽃개화가 일주일 정도 늦어졌습니다.꽃송이들로 통통해진 벚꽃가지가 보문호 수면위를 늘어지듯 드리우고 있습니.. 더보기
(경주)봄비 내리는 버들못 정원 제목 : (경주)봄비 내리는 버들못 정원날짜 : 2024.3.24(일) 여린 봄비가 내립니다.전면 와이퍼가 아주 게으름을 피워도 모를 만큼 내리는 건지 아닌 건지 모를 만큼 창을 두드립니다. 오늘은 여행은 "개나리 그것이 알고 싶다" 입니다.지난달 경주 환경연구원에 갔을 때 버들못 정원 둘레에 심어놓은 나무가 개나리인지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글쎄요.. 아직은 확신을 못하는 상태로 눈으로 직접 봐야 알 것 같네요. 드디어 환경연구원에 도착..촉촉하게 흩날리는 빗줄기에 우산을 쓰고 바로 버들못 정원으로 향합니다. 연못 건너편에 개나리가 핀곳과 피지 않은 곳이 보이네요.제 말이 맞다면 노란 개나리가 전부 피어야 하는데...아~ 어찌 기분이 싸하다는 느낌이 몰려오더군요. 가까이서 보니 확연히 차이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