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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산)칼칼한 겨울날씨 계사년 첫 산행 


- 일 자 : 2013년 1월 5일(토욜)
- 날 씨 : 맑음
-산행코스 및 소요시간
 구. 우2동 사무소~S라인전망대~중봉~정상~성불사~구.우2동사무소
  (총산행시간 4시간00분 점심/사진촬영시간 포함)
 

 

 

 

 

 

 ::::: 산행출발에 앞서 :::::

해마다 연말이면 느끼던 한줌 서투른 감상조차 누릴 겨를이 없이 2012년이 닫혀버리고 계사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 아침부터 계속 몰아닥치는 한파의 기세에 온세상이 꽁꽁 얼어붙었다. 

부산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고드름도 주렁 주렁 열리고, 지난 연말 내린 잔설도 아직 녹지않은채 주차장 한구석에 자리를 틀고 있다.

 

 

 

구. 우2동사무소(10:40)~S라인전망대(11:20)~중봉(12:20)~정상(13:10)


 

 

 

 

지칠줄 모르는 매서운 겨울추위가 기승을 부리던 금욜일 오후..

 

본부 선미한테 한통의 메신저가 도착했다.

 

 

선미 : 내일 장산에 가는데 같이가시죠?

 

(늘 산에 가자고 말하던 내 입장에서 볼때는 의외의 반가운 소식이다) 

 

그렇치만... 정말 산에 갈 생각이 있는지 우선은 한번 떠(?) 보기로 했다.

 

 

저니 : 내일 정말 추울낀데 정말 갈라고예?

 

선미 : 러브산넷 홈피 자료에 있는 우2동 동사무소쪽으로 해서 올라갈라고예..

 

 

몇번 대화를 주고받고보니 정말 갈 생각인 모양이다.

 

어슬픈 대원들끼리 가면 분명 들머리도 찾지 못해 허둥지둥 할것 같아 동참하기로 했다.

 

(사실 우2동 동사무소 들머리는 삼정그린아파트 골목으로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찾기 쉽지않다) 

 

 

이렇게 2013년 러브산넷 첫 정기산행이 시작되었다.

 

 

 

 

 

 

 

시립박물관역에서 바라본 정상...

 

새파란 겨울하늘과 산마루금이 선명하게 선을 긋고 있다.

 

 

초보산꾼들 산행복장이 올 겨울 추위를 말해준다.

 

빵모자, 목도리, 장갑에 바람한줌 비집고 들어갈 틈이 보지이 않는다. 이렇게 무거운 복장으로 산행하면 힘들텐데...ㅎㅎㅎ

 

 

 

 

 

 

 

 

 

들머리에서 30여분...

 

골짜기에서 불어오는 날카로운 겨울바람과 맞서다 보면 S라인 전망대에 닿는다.

 

물론... 공식적인 명칭은 아니다.

 

이곳에서 보면 바다를 가로지르는 광안대교의 역동적인 S라인을 한눈에 볼수 있어 저니가 지은 이름이다.

 

 

참... 오늘 새로운 식구 한명을 소개한다.

 

중부에 근무하는 정수경... 문경이, 송화랑  절친사이라  러브산넷에서 자주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쉬엄쉬엄... 걷다보니 어느새 중봉이다.

 

이곳 중봉은 신시가지 대청공원에서 올라오는 분들과 합류하는 지점으로 여기서부터는 많은 등산객과 함께한다.

 

 

장산은... 소나무가 많다.

 

사철 푸른빛을 볼 수 있어 좋치만... 그 대신 가을에는 만산홍엽 단풍의 화려함은 볼 수 없다.

 

 

맞은편 구곡산 너머로는 동해바다가 어렴풋이 조망되고...

 

왼쪽에는 멀리만 느껴지던 정상이 이제 한뼘안으로 들어온 듯 한층 가까이 보인다.

 

 

 

 

 

 

 

 

 

장산 정상..

 

군부대 철조망 앞 정상석에서 새해 첫 산행 인증샷을 하고...

 

2013년 올 한해...

 

산이좋아, 산을 오르는 울 러브산넷 회원님 한분, 한분 안전사고 없이 즐산, 안산이 되기를 기원한다.

 

 

참고로... 장산에는 주봉이라는 이름이있다.

 

금정산에 고당봉이 있듯이, 장산도 예로부터 산세가 강해 장군들이 많이 배출되었다고 해서 주봉이라고 불렀다.

 

 

 

 

 

하산시작(13:20)~선바위(13:40)~임도(14:20)~성불사(14:40)~구.우2동사무소(13:40)


 

 

 

 


 

 

하산은..

 

성불사코스(2.5km)로 약 한시간 정도면 내려갈 수 있다.

 

등산로도 유순해서 걷기 편한 산길이 임도길에 닿기까지 내내 이어진다.

 

이쪽 길은... 주로 재송동, 반여동에 사는 주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산길이다. 어느정도 내려왔을까? 눈앞에 임도가 보인다.

 


 

 

 

 

 

 

 

임도길에는 전망데크가 잘 조성되어 있다.

 

차량으로 성불사주차장까지 와서 이곳에서 야경을 찍어도 어느정도는 나올 듯.....

 

 

장산 성불사..

 

오름길에 금불상이 보였던 사찰이다.

 

고찰은 아니지만... 작은 절집은 아닌듯 안쪽으로 들어와 보니 대웅전 규모도 꽤 있어 보인다.

 

 

 

 

 

 

 

 

 

포장길을 쉬엄쉬엄 내려서면.. 이내 도심에 내려선다.

 

몇 가구되지 않는 마을에 벽화가 그려져 있다.

 

동피랑이나, 남해 덕월마을처럼 화려하지는 않치만 그래도 꽤 정성 들려 그린 벽화인듯 싶다.

 

 

커브길.. 볼록렌즈가 있어 심심해서 셀카를 찍고 있는데..

 

지나치던 선미반장이 붙고, 뒤이어 미숙주임, 그리고 수경씨, 마지막으로 민곤이까지...

 

마치... 어릴적 기차놀이 처럼 표정이 모두 다 밝아서 보기 좋다.....^^ 

 

 

 

 

 

 

 

 

 

오늘 맛집은... 해운대 신시가지 메밀촌 막국수집이다.

 

열무김치, 수육에 시원한 메밀막국수 한 그릇, 그 맛 또한 겨울산행처럼 깔끔해서 좋다.

 

 

이제 갓 열린 계사년 첫산행..

 

예년에 비해 빠른 신년산행... 올해는 러브산넷 산행이 더 풍성해질것 같은 좋은 예감이다.

 

 

추운날씨에도...

 

오늘 산행함께한 미숙주임, 선미반장, 수경씨... 그리고 민곤이한테 산행의 즐거움을 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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