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철마산~망월산)비온 다음날 상쾌하고 기분좋은 산행

- 일 자 : 2012년 5월 15일(화욜)
- 날 씨 : 비온 다음날 화창하고 맑음
-산행코스 및 소요시간
 연기마을~묘법사~법성굴~철마산~매암산~망월산~용화사~연기마을
  (총산행시간 4시간20분 점심/사진촬영시간 포함)

 

 

 

 

 

 

 

 

 ::::: 산행출발에 앞서 ::::

작년 전면 3교대 실시 이후 저녁 출근 근무 때문에 부산근교 위주로 산행을 하였다.

덕분에 이제는 근교에 오르지 않은 산이 없을 정도다. 그렇다고 멀리갈수도 없고 산행계획을 세우면서 딜레마에 빠진다.   

이번 산행지는 작년 8월 부산일보 산&산팀에 소개되었던 기장 철마산으로 

산 높이 605m로 그리 높지는 않치만 부산의 진산 금정산을 비롯하여 부산의 모든산을 거의 조망할 수 있는 꽤 매력이 있는 산이다.

더구나 대중교통보다는 승용차를 이용해야 하는 우리 산악회에게는 더 이상 좋은 원점회귀 산행이다.

 

 

 

 

 

부산출발(09:50)~연지마을도착(10:30)~산행시작(10:40)~철마산서봉(12:05)~철마산(12:15)~매암산(13:30)~망월산(13:45)


 

 

 

 

 

 

산행들머리는 기장군 임기리 임기마을이다.

 

KTX 교각밑에 차를 주차하고 마을어귀에서 바라본 철마산 봉우리가 햐얀구름모자을 쓴듯 느껴진다.

 

철산교 옆 식육점 모퉁이를 틀어 10여분 올라서면 저만치 묘법사로 올라서는 연등길이 보인다.

 

 

 

 

 

 

 

 

 

 

묘법사 경내로 들어서 마당을 가로질러 우측 불이문을 통과하면 왼쪽으로 산길이 열린다.

 

어제 비가내려서 인지 습기찬 숲은 산내음이 가득하다.

 

풀냄새, 흙냄새, 나무냄새.... 벌써부터 코와 귀는 열리고 오감이 숲에 집중된다.

 

 

아직 숲은 물기를 머금고 있어 등로 옆 나뭇가지를 스칠때마다 등산복 바지자락을 적신다.

 

잠시 후 무명암을 지나 법성굴에 다다른다.

 

법성굴은 사람이 들어갈 정도의 높이에 안쪽에는 작은 석불이 놓여져 있다.

 


 


 

 

 

 

 

 

 

이제부터 철마산 서봉까지는 가풀막이 시작된다.

 

나무숲 사이로 햇볕도 간간이 내리쬐어 땀께나 흘려나 될듯 싶다.

 

 

능선으로 올라 갈수록 호흡은 거칠어지고, 다리는 서서히 조여온다.  

 

잠시 후 첫번째 전망대를 지나 철마산 서봉에 올라서자 그동안 답답했던 조망이 한꺼번에 열린다.

 

조금전 올랐던 임기마을이 발 아래 놓이고, 양산 다방리에서 시작된 금정산 북단 마루금이 고당봉 향해 뻗어있다.

 

 

서봉에서 정상까지는 10여분... 나무로 둘러 쌓여있는 정상은 답답하다.

 

더구나 어디서 날라왔는지 새까맣게 달라붙는 날파리 때문에 정상 인증샷만 남기고 매암산으로 출발!! 

 

 

 

 

 

 

 

 

 

헬기장이 있는 억새밭을 지나면 당나귀봉에 오른다.

 

부산일보 지도상에는 574봉으로 표기 되어있다. 작은 정상석 뒷면에  "당신과 나의 귀한 만남" 이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

 

 

당나귀봉을 내려서면 중요한 이정표를 만나는데, 이곳이 바로 달음산까지 이어지는 갈림길이다.

 

오늘은 예정된 산행코스 망월산방향으로 직진하지만, 문래봉~곰내재~함박산~달음산까지 이어지는 능선도 꽤 걸을만 하다.

 

 

 

 

 

 

 

 

 

 

매암산...

 

임도길 이정표에는 매암바위라고 표기되어 있는데 망월산만 보고가면 자칫 그냥 지나칠 수 있다.

 

이곳 매암바위가 오늘 산행의 맥미다.

 

웅장한 자태의 바위 끝트머리에 올라서면 정관신도시가 한눈에 내려보이고, 달음산까지 이어지는 빨래판 능선이 산객을 유혹한다.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 망월산

 

이곳 망월산은 기장 8경중 제6경으로 소학대가 있다.

 

옛날 매바위의 넓은 대에 두루미가 둥지를 짓고 살았다고 하여 소학대라 부른다고 한다.

 

 

 

 

 

 

 

하산시작(13:50)~용화사(14:10)~임기저수지(14:40)~임기마을(15:00)~버드나무집(15:20)


 

 

 

 

 

 

망월산에서 내려와 임도를 20여분 걷다보면 임기마을쪽으로 내려서는 이정표가 보인다.

 

하산길은.... 사람들의 발걸음이 오래된듯한 묵은 길이라 조심스럽게 내려선다.

 

 

용화사부터는 포장길이 임기마을까지 이어진다.

 

임도차단기를 지나면 듬성듬성 집들이 보이는데 상곡마을이다.

 

 

부산일보에 산행자료에 의하면 

 

임진왜란 때 동래성 전투에서 다친 군사와 주민들이 이곳으로 피란해 전답을 일구었고 구한말에는 천주교 교인들이 숨어 산 곳이라고 한다.

 

 

 

 

 

 

 

 

 

 

버드나무집...

 

부산일보 산&산팀에 소개된 맛집으로 메기, 빠가사리등 민물 매운탕 전문집이다.

 

 

김밥한줄에 산행을 한터라...  모두 다 약간의 시장끼에 어느새 밥 한공기가 뚝딱이다.

 

도톰한 메기살에 얼큰한 국물이 일품이고, 수제비도 듬뿍 들어있어 쫀득 쫀득 한것이 모두 다 배부르게 먹었다.....ㅎㅎㅎ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5/0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