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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이야기

(수능엄사)낙동강 하류 작은 섬

by 인생은저니처럼 2020. 6. 23.

제목 : (수능엄사)낙동강 하류 작은 섬

날짜 : 2020. 6. 23(화)

 

 

여름의 초입

하루가 다르게 무더위가 가까이 느껴지는 시간

오늘은 근무지와 가까운 작은섬에 자라집은 사찰이 있다길래 잠시 다녀오기로 합니다..

 

 

능엄사... 정확하게 사찰명은 수능엄사입니다.

낙동강 최 남단 녹산수문 부근에 위치한 수능엄사는 노적봉이라는 작은 바위산 아래 자리를 하고 있네요.

 

좁은 입구를 지나면 넓은 공지가 나오고 곧바로 낙동강 풍경이 펼쳐집니다.

 

 

이곳 수능엄사는 비구니 사찰이구요.

그래서 그런지 전각도 그렇고 요사채 사랑방도 아주 단아하고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는듯한 느낌입니다.

 


지금쯤이면 이곳 능엄사 담벼락에는 능소화가 폭포처럼 흘러내리는데...
장마가 일찍 찾아와서 그런지 아고~~ 한송이도 보이질 않네요...ㅠㅠ


 

주중이라서 그런지 절집이 아주 정막합니다.

절집에서 들리는 그 흔한 염불도 들리지 않네요

아마 큰스님이 점심을 드시고 느긋하게 오수를 즐기시는가 봅니다.


 

대웅전에는 삼존불이 봉안되어 있고

천정에는 저마다 간절함을 담은 연등이 많이 달려 있습니다.

 

대웅전을 중심으로 왼편으로는 종무소와 사무실
옆으로 종각 오른편으로는 스님들이 요사체가 아주 깔끔하게 자리잡고 있네요


 

대웅전 뒷쪽으로 돌아가보니 전각바로 앞까지 큰 바위들이 놓여있습니다.

창건 당시에 조금이라도 앞쪽 공터를 확보하기 위해 뒷쪽으로 바짝 붙여서 대웅전을 지었나 봅니다.

 

 


나반존자를 모시는 독성각 뒷쪽으로는 산신각으로 올라가는 소로가 보입니다.

녹산수문 부근 포구와 소나무 사이로 하늘이 더 높게 보입니다.

 

 

 

절집 앞으로는 넓은 공터가 있어 조망이 열려 있습니다.

힘차게 바다로 흐르는 낙동강 너머로는 명지 국제신도시가 한층 가까이 보이고 보이네요

 

비오는 날..

하루" 쉼표있는 삶"을 위해 차박을 한번 와야겠습니다.

억수같이 쏟아지는 빗줄기 속에서 하루밤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게 다가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