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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나눔터

내연산 은폭포 환상의 물놀이

by 인생은저니처럼 2018. 7. 29.




제목 : 내연산 은폭포의 환상의 물놀이

날짜 : 2018. 7. 29(일)


쏟아져내리는 무성한 햇발 아래

초목도 더위에 지쳤는지 숨을 죽인 성하의 한낮


올 여름...

세상 모든 것을 태워버릴 듯 내리쬐는 폭염의 기세는 꺽일줄 모릅니다.

조금이나마 더위를 식혀볼까해서 근교에서 가장 계곡이 수려한 내연산을 찾았습니다.





주차장을 지나 보경사 입구에 차를 주차하고...

경내로 접어드니 수려한 소나무가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네요




짙은 초록의 울창한 산줄기 사이를 구불구불 흘러가는 맑은 계류를 따라 천천히 걷습니다.

이 계곡은 청하골이라 부르기도 하고 내연산계곡 또는 보경사계곡으로도 불리우고 합니다.
 


보현사 갈림길..

오늘은 곧바로 폭포로 가지 않고 최근 새로 만든 전망대에 들러볼 셈입니다.

돌계단 위로 자그마한 암자 보현사가 보입니다.



보현사 뒤 갓바위에 오르니 전망이 참 좋습니다.

최근에 보기 힘든 파란하늘에 솜사탕 구름이 필자의 가슴을 더위로 부터 잠시 잊게 하는것 같습니다.




소금강 전망대 가는 길은...

나무계단과 돌길이 안전하게 조성되어 있어 초행자도 오르기에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맞은편으로 절벽위에 조용히 앉아있는 서일대가 조망됩니다.



소금강 전망대

타원형으로 만들어진 전망대는 말 그대로 소금강 전망대입니다.

맞은편으로는 서일대가 발아래로는 관음폭포와 연산폭포가 뛰어난 풍광을 선사합니다.


자연을 그리 많이 훼손하지도 않고 지형에 따라 조성한것이 괜찮아 보입니다.



전망대를 떠나 계류로 내려서자 힘차고 투명한 물줄기가 은폭포에서 쏟아집니다.



은폭포는 2001년 여름에 두메산골 대원들과 왔을적에 복가이버가 다이빙한곳으로 그때의 생각이 문득 떠오릅니다.

그리고 보니 벌써 17년이란 세월이 훌쩍 지났네요



오늘은 필자가 은폭포에서 신나게 물놀이를 즐겨봅니다.....ㅋㅋ



내연산 계곡은 정말 수려합니다.

연산폭포 위쪽 암벽은 신선을 태우고 내려온 학이 둥지를 틀고 머문 곳이라 하여 학소대라 부르는 곳입니다.



관음폭포가 보입니다.

내연산 12폭포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폭포로 불교 용어인 관음보살에서 따온 명칭이라고 합니다.

주변의 경관이 빼어나 관세음보살이 금방이라도 나타나 중생들의 간절한 소망을 이루어줄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곳이라고 합니다.



상생폭포에서 오늘 계곡 트래킹을 마무리합니다.


제1폭포에 해당하는 상생폭포는 원래 '쌍둥이 폭포'란 의미의 '쌍폭'이라 부르다가 현재는 상생폭포라는 이름으로 불리우고 있습니다

올 여름 오랫동안 지속되는 가뭄에 쌍폭이 혼폭으로 바뀌었습니다.


계곡에서 보낸 반나절..

조금이나마 더위를 식히고 한결 시원한 느낌에 가벼운 걸음으로 집으로 돌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