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휴가는 중국 태항산으로 다녀왔습니다.
태항산은 지난번 "jtbc 뭉쳐야 뜬다" 조세호 특집으로 소개된 산으로 중국에서 가장 웅장한 산맥으로 신들의 정원으로 불리는 곳입니다.
김해공항에서 제주항공을 타고
구름바다를 위 서해를 건너 중국 석가장 공항에 착륙합니다.
첫날 석가장에서 태항산이 있는
휘현지역으로 이동하는데만 5시간소요가 됩니다.
끝없이 이어지는 옥수수밭이 과히 대륙이라 불릴만큼 광활하더군요
첫날 휘현호텔에서 1박 후
다음날 아침 하늘과 산의 경계라 불리는 천계산에 도착했습니다.
셔틀버스를 타고 올라와 주차장에서 내립니다.
까마득히 내려다 보이는 절벽에 오금이 저려옵니다.
왕망령 가는 길에 한장 찍어보았습니다
중국에는 이렇게 양쪽으로 탑을 세우고 문만 달려 있어면 무조건 돈을 다 받습니다...ㅋㅋ
대륙에 온것을 실감하게 하는 대협곡
미세먼지 때문에 흐릿하게 밖에 볼수 없다는 것이 조금 아쉽습니다.
대륙에 온것을 실감하게 하는 대협곡
미세먼지 때문에 흐릿하게 밖에 볼수 없다는 것이 조금 아쉽습니다.
천계산 최고의 경승지 운봉화랑을 도는 빵차라 불리는 전동카입니다.
빵~빵~ 거리며 다닌다 해서 빵차로 불립니다...ㅋㅋ
천계산 운보화랑중 가장 경치가 뛰어난 귀진대입니다.
마치 두부를 네모랗게 자르듯이 절벽에서 툭 튀어 나와 있습니다.
직접 내러가보니 과히 명불허전이더군요
절벽위에 살짝 걸쳐놓은 유리잔도
바닥을 쳐다보면 천길 낭떠러지가 가슴이 쫄깃 쫄깃하게 합니다
천계산을 내려 1시간30분을 달려 도착한 곳
만명의 신선이 살았다는 전설이 있는 만선산입니다.
만선산 정상부근에는 곽량촌이라는 작은 마을이 있습니다.
이곳은 영화를 촬영한 곳이기도 하고 각종 특산품을 팔기도합니다.
절벽장량...
만선산 최고의 전망대로 거대한 직벽에서 나오는 웅장함은 잊을수 없습니다.
이것으로 오늘 모든 일정을 마치고 임주호텔에 들어오니 자정이 가까워집니다....ㅋㅋ
다음날...
오늘은 태항산의 백미인 팔천협입니다.
웅장한 산세와 어우러진 전통 양식의 정문이 중국인걸 말해줍니다
이곳에서 유람선을 타고 트래킹 시작점까지 이동합니다.
팔천협은 협곡길이만 해도 13키로에 달하는 태항산 최고 협곡이라 불립니다
유람선을 타고 가는 약 15분은 절경의 연속입니다.
웅대한 협곡을 일엽편주를 타고 가는 기분은 정말 환상적입니다.
야 정말 좋다~~ 라는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이제부터는 계곡 트래킹
양쪽으로 트래킹 루트를 만들어 놓아 협곡을 보다 가까이 보면서 걸을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습니다.
이런 걸 두고
자연과 인공의 절묘한 융합이라고 말하나 봅니다.
깊은 협곡이지만 평이하면서도 아기자기한 풍경이 계속 이어집니다.
부드럽게 미끄러져 내리는 계류는 마치 잔잔한 피아노 선율처럼 느껴집니다.
보고 또 봐도 아름다운 트레킹이 끝나갑니다.
협곡의 수량은 풍성하고 수질 또한 깨끗하기 그지 없습니다.
보고 또 봐도 아름다운 트레킹이 끝나갑니다.
이제 케이블카를 타고 옥황각으로 이동합니다.
운행시간은 10분이지만 12개의 산봉을 넘으며 보이는 풍경이 과히 절경입니다.
협곡에서 영상과 사진을 찍다보니 많이 늦었나 봅니다.
가이드가 빨리 오라고 눈치를 줍니다....ㅋㅋ
패키지 한계인것 같습니다
아쉽지만 옥황각은 눈길만 주고 곧바로 하산합니다
북천문에 도착했습니다
산그리메와 여백이 눈을 참 편하게 해줍니다.
이곳에서 한참을 머물렸습니다.
저만치 엘리베이트 승강장이 보입니다.
이곳 천공지성은 바닥이 유리로 되어 있는데 208m 절벽에 붕 뜨있는 기분입니다.
마지막으로 들린곳은 왕상암입니다.
볼거리는 허리를 숙여야 지나갈수 있는 절벽길과 골뱅이 계단인데 지난번 태풍때 일부가 파손되어 지금 수리중이라 갈수가 없어 다소 아쉽습니다.
이것으로 천계산~만선산~팔천협~왕상암으로 이어지는 태항산 모든 일정을 끝내고 다시 석가장 공항으로 5시간 이동합니다
마지막날
특별한 일정없이 석가장 공항을 12시에 이륙합니다
항공기 날개끝에 거가대교가 보이는 것이 집에 온것을 느껴지네요
조용히 3박4일을 정리해 봅니다
굵은 동맥 같은 웅장함을 눈으로 보고 또 몸으로 느낀 태항산..
패키지로 움직이다 보니 시간이 부족하여 다소 아쉬윘지만 산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정말 괜찮은 트래킹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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