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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나눔터

(칠선계곡)대자연속 눈부신 여름풍경

by 인생은저니처럼 2018. 7. 19.



대자연속 눈부신 여름풍경(2018.7.14)

그리운 지리산..
지난주 뱀사골에 이어 다시 지리산을 찾습니다.

오늘은 지리산 수많은 계곡중에서도 가장 아름답다는 칠선계곡... 그 대자연속 눈부신 여름풍경을 보기위해 길을 떠나 봅니다.



추성리 주차장에 도착하니
7월의 쨍쨍한 불볕이 이글거리고 지열은 후끈후끈 달아오릅니다.




올해는 장마가 예년보다 일찍 끝나면서
밤 낮없는 찜통더위가 빨리 시작되는가 봅니다.



그렇치만
아무리 더워도 가을이 오고, 겨울이 옵니다.
순리대로 적응하면서 살다보면 이 더위도 물러나겠지요.

삼칠회 친구들
올여름 건강하게~~ 화이팅입니다




하늘이 참 이쁩니다.
모처럼 미세먼지 없는 파란하늘을 보는것 같아 기분도 뽀송뽀송 해지구요.
지리산 반달곰도 반가이 산객을 맞이해줍니다.





주차장에서 곧장 이어지던 가풀막이 끝나고..

두지마을 쉼터에서 잠시 숨을 고른 후

곧바로 비선담으로 발길을 채촉합니다.



드디어 칠선계곡 관문인 칠선교가 보입니다.


아고..
근데 다시 산길로 올라가네요.
땀은 비오듯이 흐리고 숨은 턱까지 올라옵니다.

칠선동 옛마을을 지나고..
이렇게 몇번 고개를 넘어야 선녀탕에 갈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근사하게 생긴 다리를 건너서..

드디어 선녀탕과 옥녀탕에 도착했습니다.


그렇치만 잠시 눈길만 주고
다시 비선담으로 영차 영차 오릅니다.



이곳 칠선은...
계곡 못지않게 여름 숲 또한
울창한 것이 보기만해도 시원히 참 좋습니다.

곳곳에 숲이 숨을쉬고
그 숲속에서 나오는 기운을
필자는 숨 쉴때마다 자연힐링을 합니다




드디어 비선담 통제선까지 왔습니다.
봄. 가을 소수 예약자에 한해서만 한시적으로 문이 열린다고 하네요

"힘이 들어 못간다고 전해라" 는...
재미있는 작은 푯말이 부착되어 있어서

"가고 싶어도 문이 잠겨 못간다고 전해라" 며...
한수 대응하며 천왕봉에 대한 아쉬운 발길을 달래봅니다



이제는 올라온길을 되짚어 내려 갈 시간..
계곡마다 폭포가 즐비하고..
우렁찬 폭포소리는
도심에 찌든 귓속 달팽이관을 깔끔하게 청소 해줍니다.



산길 중간중간
숲 그늘 짙은 사이로 하늘을 올려다 보니
마치...
하늘색 도화지에 누군가 아청색 나뭇잎을 그려놓은 듯 근사합니다


옥빛...
숲에서 흘러나와 잔잔히 흘러내리던 계류는
소에 잠시 머물면서...
그 깊이를 알수 없을만큼 신비한 옥빛을 자아냅니다



찰랑이는 물의 결 사이로...
손을 넣어보니 손가락 사이로 흘려가는 물이 제법 힘차게 느껴집니다


이렇게 시간가는줄 모르고 내려오다 보니..
어느새 올라갈때 쉬었던 두지마을에 닿았습니다.

수돗가 능소화의 아름다운 자태를 감상하며
오늘 지리산 칠선계곡 트래킹을 모두 마칩니다.

산이 빚어낸 숲과 계곡...
이 모든것을 벗 삼아 걷는 길은
자연이 인간에게 내어준
최고의 선물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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