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튼실한 배추... 땅콩수확
날 짜 : 2010년 9월 29일(수욜)
9월의 마지막 휴일날..
추석도 지났고... 8월말에 모종 정식한 배추가 잘 커고 있는지 궁금하다.
텃밭으로 가는길.... 양쪽 길섶에 핀 코스모가 가을바람에 살랑~ 살랑거리는것이 옛 시골정취를 느끼게 한다.
읍내 미전종묘상에 들려..
추파 할 부추와 상추씨앗, 마늘모종을 사고...
인근 농협에 들려 화학비료 한포대... 그리고 농사용 신발을 하나 샀다.
당근이.... 가을바람속에 꽤 실속있게 자라고 있다.
이젠 북주기를 해주어야 할 정도로 괴근형성이 잘 되고 있다.
많이 심지는 않았지만.... 다음달 수확할대 재미가 솔~솔~할 것 같다.
배추와.... 무우가 완전히 자리를 잡고...
튼실튼실... 하루가 다르게 쑥~ 쑥~ 자라고 있다.
배추는 120포기 정도심고... 무우는 두고랑이 정도 씨앗을 뿌렸다.
요녀석(?)들이 잘 자라주면 올 겨울 김장배추 걱정은 뚝!! 이다.
덤으로 심은 쪽파도 배추 틈새에서 힘을 내고 있다.
고추나무들 뽑아낸 자리에
소똥거름에 비료를 섞어 흙을 다시 뒤집고 이랑을 만든다.
한여름은 지났지만... 가을햇살에 구슬땀이 흐른다.
텃밭을 하는 모든사람들이 이 과정을 제일 힘들어 한다.
아무래도... 내년에 텃밭전체에 농작물을 심게되면 관리기라도 한대 구입해야겠다.
농사는 재미있게... 텃밭을 즐겁게 가꾸기위해서는 기계의 힘이 필요할것 같다...ㅎㅎ
요기에는 집에서 가져온 겨울초를 심을 예정이다.
오늘 땅콩을 수확하기로 했다.
다소 늦은감은 있어 이미 싹을 틔운것도 있지만... 그런대로 알이 주렁주렁 달렸다.
올해는 비싼 모종을 사서 심었는데... 내년에는 미리 씨앗으로 파종해볼 생각이다.
어느정도 하루일을 마치고...
평상에 앉아 읍내장에서 사온 수박을 가르는데.... 빨간 수박이 넘 먹음직스럽다.
가을날 텃밭일 마치고 먹는 수박맛은 어떨까?
참~ 좋은데.... 뭐라 표현하기도 그렇고.... 아뭏턴 진짜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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