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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9월의 텃밭 풍경
날 짜 : 2010년 9월 8일(수욜)
9월이 오자 .... 거짓말처럼 날씨가 선선해졌다.
마치... 가을이 온것 처럼....
그렇다. 모든것이 시작이있어면 끝이 있는 법이다.
그토록 기세등등하던 여름도 이제 가을에게 자리를 비켜주고 서서히 저물어 가는 시간이다.
태풍이 오기전에 심었던 배추모종이 조금씩 활기를 찾고....
씨앗을 뿌려놓았던 무우도 싹을 틔우고 가을햇살을 즐기고 있다.
올해 배추값이 벌써부터 비싸고 아우성인데... 수확해서 김장할때 가게에 도움이 좀 될련지....ㅎㅎ
고추가 빨갛게 잘 익었다.
농약을 딱 한번밖에 치질 않아 고추병때문에 걱정을 했는데
그래도... 잘 자라준것 같다.
고추는.... 초보농사꾼에 아직까지 어려운 작물인것 같다.
토양도 좋아야하고... 고추병때문에 농약도 주기적으로 주어야 하고.... 여튼 쉽지는 않다.
왕성한 고구마줄기가 밭을 덮고 있다.
봄에 다섯고랑을 만들었는데... 지난달에 한고랑을 캐고 네고랑이 남았다.
근데... 군데군데 뿌리를 내리지 못한것이 제법 있어 수확할때 얼마만큼 될련지 궁금하다.
상추를 걷어내고 심은 당근이 서서히 뿌리를 내리고 있다.
1월초에 수확을 하니까... 아직 두어달이 남은 셈이다.
당근은... 너무 커도 안되고 적당한 크기에 수확을 해야 맛이 좋다고 한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읍내 장날에 들려 느릎나무 뿌리(유근피)와 텃밭용 신발을 하나 샀다.
유근피는 비염 체질개선에 좋다고 한다.
보리차 처럼 끊여서 하루에 1리터정도 마시면 좋다고 한다.
유근피는 한묶음에 5천냥이고... 신발은 4천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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