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텃밭풍경

제목 : 6월의 텃밭 풍경

날짜 : 6월 15일(화욜)


봄에는 비내리는 날이 많아 일조량이 부족했는데..
5월중순을 넘어서면서부터 초 여름 가뭄이 지속되고 있다.
벌써부터 한낮 수온주가 30도를 웃도는 날씨로 올 여름 무더위를 예견하게 한다.

지난번에 너무 넓게 심은 파모종을 다시 촘촘하게 세웠다.
파를 옮기고 남은 이랑에는 7월초에 당근을 심어 볼 생각이다.

 

 

 

 

 

 

 

텃밭도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
드디어 고추와 오이, 그리고 옥수수, 토마토, 고구마가 힘을 내고 있다.

 

감자는 이제 잎이 약간씩 시들어 가는 시기이다.
감자수확은 장마전에 수확을 해야 하는데
올해 감자 심는날이 늦어서 최대한 날짜를 늦추어서 수확할 생각이다.
감자는 보통 90~100일 정도 지나서 수확하는것이 좋다고 한다.

 

논두렁에 심어 놓았던 호박도 줄기가 옆으로 뻗어나가고 있다.
밑거름을 주지 않아 큰 기대를 안했는데...
그래도 단호박, 애호박이 풀사이로 조금씩 제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텃밭을 일구고 난 뒤 첫 수확이다.
로메인상추, 적상추, 아삭고추, 오이인데.... 오이는 정말 기대이상이다.
첫 수확의 기쁨 때문일까?
집으로 돌아가는 길... 차내에 들리는 경쾌한 팝 만큼이나 기분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