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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농장

감자꽃이 피었다

by 인생은저니처럼 2010. 5. 20.

제목 : 감자꽃이 피었다.

날짜 : 2010년 5월 20일(목욜)



전날 엄청난 비가 내렸다.
강수량도 많았지만 순간적으로 퍼붓는 비는 마치 여름 장대비를 연상케 하였다.
당연히.. 텃밭이 걱정되었다.
농사일을 시작하면서 일기예보에 상당히 민감해진다.
비가와도 걱정... 비가안와도 걱정이다....ㅎㅎ


 

 

 


텃밭에 도착하니...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
지난번 손질해둔 고랑 덕분인지.. 빗물이 고인곳 없이 깔끔하게 빠졌고...
텃밭 쌈채소는 한뼘 더 키가 커진것 같다.

그렇찮아도 조밀한 채소밭이 더욱 더 촘촘해 보인다.
다음에 오면... 아이 손바닥정도 자란 쌈채소는 군데군데 쏙아내어야겠다.






잘 자라는 감자는 드디어 꽃을 피웠다.
텃밭을 구입하고 나서 제일 처음 심은 것이 감자다.
그래서 그런지... 더욱 더 애착이 간다.
감자는 장마오기전에 수확을 하기 때문에 다른 작물에 비해 일찍 수확의 기쁨을 맛볼 수 있다.
앞으로 한달여... 잘 자라 주길 바랄뿐이다.

 

 

 





토마토 장대를 세우면서 보니... 토마토도 어느새 꽃을 피웠다.
줄기에서는 토마토향이 흠뻑 묻어나고 잎도 제법 무성해진다.
그냥 두면 땅 영양소가 분산이 되기때문에... 옆가지(곁순)을 골라서 잘라준다.

지난번 심은 고구마순은...
한동안 맥없이 누워있더니.. 지난밤 비로 인해 힘을 찾았다

 

 





지금부터는 고구마 두둑에 비닐멀칭을 하는 것이다.
비닐을 살짝 덮어놓고 고구마순이 있는 자리에 비닐을 찢어 순을 올려놓으면 된다.

고구마 이랑이 5개라...
쪼그리고 앉아서 한꺼번에 하는 것이 쉽지 않다... 아이꼬~~ 허리가 아픈것이....ㅎㅎ

 

 

 


한낮이 되면서 햇볕이 따깝다.
점심을 먹고 잠시 평상에 누워 낮잠을 즐긴다.
한시간정도였지만... 시골의 선선한 바람속 낮잠은 피로를 풀기에 부족함이 없다.

마지막으로...
컨테이너 앞에 쌓아둔 흙을 반정도 정리한 후에 귀가를 서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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