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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농장

고구마 모종심기

by 인생은저니처럼 2010. 5. 8.

제목 : 고구마 모종심기

날짜 : 2010년 5월8일(토욜)



어제오후 기다렸던 고구마 모종이 도착했다.
4월에 인터넷 사이트(안동고구마)에서...
주문을 하여 한달 여동안 잘키운 고구마 모종 200주를 받은것이다.

모종은 모조리 호박고구마로 했다.
고구마는 사토질의 부드러운 토양에서 맛있는 호박고구마가 나온다.

그런데.. 현재의 텃밭은 지난해까지 논으로 사용했던 땅이라 점토성이 강하다.
그렇다고 지금 당장 토양을 바꾸는것은 어렵고 물잘주고, 정성을 들려서 잘 키우는 수 밖에....


 

 

 

 





나흘만에 텃밭에 도착하니...
쌈채소들이 제법 푸릇푸릇 많이 자랐다.
너무 조밀하게 파종한 청경채는 일부 쏙아주는 작업을 해주었다.

감자는 제법 잎이 커지고 줄기도 튼튼해지는 시기다.
이때는 물을 많이 필요로 하기 때문에 물조리개로 물 떠서 나르기 바쁘다. 
오늘 물당번은 큰아이 현규다.

 

 






감자가 하루가 다르게 잘 자란다.
그렇치만... 모두 다 잘 키울수 없듯이 튼튼한 1~2개의 줄기를 제외하고는
이렇게 싹뚝 잘라 주어야 한다. 그래야 수확할때 알이 굵어진다고 한다.
이이고~~ 그런데 잘 자라는 줄기를 이렇게 자른다는것이 쉽지 안넹....ㅠㅠ
 

 

 





오늘은... 장모님이 일손을 거들어 주신다.
때마침 어버이날이라 모종심기가 끝나면 장모님 모시고 근사한 곳에서 식사를 할 생각이다.

몇년전 인공관절 수술을 하셔서 무릎이 좋치 않다.
그래서 그동안 한번도 텃밭에 모셔오지 않았는데 
오늘은 텃밭 구경만 하신다고 해서 모셔왔는데... 도착하기가 무섭게 일하신다고 바쁘다. 

 

 





고구마는 총 다섯이랑 심었는데..
수평심기로 네이랑, 수직심기로 한이랑 심었다.
수평으로 모종을 심다보니 예상보다 모종이 적게 들어...
남는 모종은 윗집 21세기 정비공장 회장님댁에 갔다드렸다.

고구마수확기는 10월 서리내리기전이니까..
앞으로 장~장 6개월을 기다려야 한다.
여름무더위도 이겨야하고, 여름장마도 견디내야 한다.

올 겨울...
화롯가에 얹어놓을 호박고구마를 생각하며 정성들여서 잘~~ 키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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