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감자싹이 쑥~쑥~
날 짜 : 2010년 4월30일(금요일)
작년 늦여름에 토지를 매입하고
가을, 겨울이 지나고 봄이오면서 텃밭으로 가는 횟수가 부쩍 늘었다.
김해에서 삼랑진으로 갈려면...
생림을 거쳐야하는데... 바로 이곳 생림면의 주인인 무척산을 지나야 한다.
어느새 초여름의 문턱에 들어섰는지... 울퉁불퉁 근육질의 무척산이 5월의 신록에 묻혀버렸다.
그러보니... 산에 안간지가 꽤 되어간다.
비번날 마다 텃밭에 가서 일을 하다보니.. 봄이 어느듯 지나고 있다.
이번... 5월 인사가 끝나고 나면... 회원님들과 근교산이라도 올라야겠다.
그러기위해서는.... 부지런히 봄농사준비를 모두 마쳐야 한다.
이곳 염동마을엔 물이 좋기로 소문났다.
읍내에서도 물통을 가져야 물을 떠가는 사람들이 종종보일정도다.
이렇게 지하수에서 나오는 물이 수로를 타고 흘려내려 농사짓는데 사용된다.
요며칠... 강풍에 우박까지 내려 겨우 싹이튼 감자 걱정이 많이되었는데..
아니? 이렇게 굳건하게 잘 자라고 있는것이 아닌가?
역시... 땅의 힘이 무섭다...
첫 농사라 제대로 거름도 주질 못했는데... 이렇게 잘 자라는 감자를 보니 감동이 밀려온다..
톡 불거진 비닐을 찢어보니...
정말... 귀여운 새싹이 그 속에서도 자라나고 있다
쌈채소 밭에는...
케일과 적상추가 발아를 거쳐 본격적인 싹 틔우기를 하고 있다.
봄햇살에 앞으로 부쩍부쩍 키를 키울것이다.
바로 요런맛에 텃밭을 가꾸는것이 아닌가.....^^
지난번에 신청한 전기가 들어왔다.
여름철엔... 늦게까지 일할수도 있고, 주말엔 하루저녁 머물수도 있을것 같아 신청했다.
그리고... 컨텔앞 처마공사도 시작되었다.
처마길이는 3m정도로 여름 햇볕도 막아주고, 비가올때는 비막이도 되어줄것이다.
처마앞쪽 돌쌓기도 어느정도 끝났는데...
여기엔... 철쭉이랑 개나리를 심어놓어면 참 화사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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