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감자싹이 올랐다
날 짜 : 2010년 4월 24일(토욜)
4월도 어느듯 중순을 지나고 있다.
농사를 짓다보니... 4월~5월이 가장 바쁜달이 아닌가 싶다.
씨앗도 뿌리고, 모종도 심고...
그리고 첫해이다 보니 농장 주변 정리도 해야하고...
특히..
올봄엔 비가 자주 내려 일손을 놓는 날이 많아... 그야말로 눈코뜰새없이 바쁜나날이다
아파트입구 화단에 철쭉이 곱게 피었다.
지난주부터 개화가 시작되더니... 봄기운에 며칠사이 만개한것이다.
오늘 농장가는 길은...
그저께 많은 비로 지난주에 심어놓은 감자가 혹시 침수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걱정이 앞선다.
농장에 도착하니...
지난밤 내린 비로 인해 발이 빠질 정도로 땅이 질퍽거린다.
그래도... 어제께 고랑을 한번 더 손질해준 덕분에 고인물이 많이 보이질 않는다.
올해는 유난히 비가 많이 내리는 날씨고...
특히... 근채류인 감자, 고구마, 야콘 같은 식물은 배수에 많은 신경을 쓸수 밖에 없다.
두둑을 가만히 쳐다보니...
고새 감자싹이 제법 올라왔다. 지난밤 비바람속에서도 싹을 틔운것이다.
예쁘게 보이는것이... 마치 경이롭게 까지 느껴진다. 농사의 즐거움이란... 바로 이런것이 아닐까 싶다....^^
쌈채소 두둑에도...
청경째를 비롯해서 케일, 적상추, 청상추, 로메인상추도 흙을 뚫고 올라왔다.
근데... 너무 빽빽하게 파종을 한 탓인지... 한곳에 너무 많이 몰려있는것 같다..
싹이 조금 더 성장하면... 조금 넓은 장소로 이양을 해주어야 할것 같다.
원래 계획은...
고구마 심을 이랑과, 고추이랑을 만들려고 했는데...
땅이 질어 장화가 푹 빠져 오늘은 힘들것 같고 담주 날씨 좋은날에 만들어야 겠다
그 대신...
컨텔앞 처마 놓을자리에 돌을 놓는 작업을 했다.
흙을 파는것도 힘들고.... 돌을 옮기는 것도 힘들고.... 왜 이리 힘든지....
그래도 일이 마칠쯤에 보니까... 절반은 넘게 놓은것 같다.
월욜.... 비가 안오면 돌 놓는 작업은 마무리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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