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야콘, 고구마 퇴비작업
일 시 : 2010년 04월 16일(금욜)
농사에 있어 제일중요한것이 퇴비다.
특히...
척박한 땅을 좋은 밭으로 토양을 바꿀려면 꾸준하게 거름을 넣어주어야 한다.
현재의 땅은 그야말로 기름기가 없는 척박한 땅이다.
비가오면 진흙이 되고, 건조하면 딱딱하게 굳어버리는 습성이다.
그래서... 올해는 퇴비를 부지런히 하여 내년을 위한 투자를 해야한다.
이곳 우곡리 염동마을 이장님이 축사를 하는데
여기에서 나오는 소똥이 염동마을 대부분 농가의 거름으로 제공된다.
경운기 한대에 3만원이라 5월 농사(고무마, 야콘)에도 조금 넣고
가을철 무우, 배추농사에 쓸 요량으로 두대를 미리 준비했다.
농장에 도착하니... 입구 한쪽에 소똥이 수북히 쌓여있다.
손수레에 거름을 실어
5월초에 고구마, 야콘 모종을 심을 자리에 삽으로 흩어놓았다.
거름은 완전 발효가된 상태에서 사용해야하는데...
올 봄농사는 어쩔수 없이 이렇게 흩어놓고 며칠기다렸다가
이랑을 만들고 모종심을때까지 기다리는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지난번 심은 감자와 쌈채소가 바짝 말라있어
조리개로 물을 주는데...
가까이 보니 쌈채소(청경채) 씨앗을 뿌려놓았던 자리에 새싹이 조금 돋아있다.
아주 작은 새싹이지만... 얼마나 기쁘던지.....ㅎㅎ
며칠뒤면 따뜻한 봄 햇살을 쬐러 많은 새싹들이 나올것이다.
저녁무렵...
하루일을 마무리하는데 앞집에 작업을 하던 포크레인06이 잠시 왔다.
지난번 축대공사때 컨을 뒤쪽으로 옮겨줄것을 약속했는데... 이제사 옮기는것이다.
근데... 쬐매 문제가 생겼다.
그렇치 않아도 축대공사때문에 잔돌이 많이 배겨있어
돌을치우는데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 그 위로 육중한 포크레인이 지나오는 바람에
타이어 자국이 선명하게 보인다.
포크레인으로 옮기는 터라...
컨테이너 위에 매달아놓은 견인줄이 균형이 맞지않아 컨을 옮기는데 다소 어려웠다.
몇번을 들었다.. 놓았다... 하다보니 겨우 제자리에 놓였다.
조금 균형이 맞지않는 부분은 시간이 날때... 1톤 트럭 자키로 수정을 하면 될것 같다.
컨을 옮겨놓고 보니... 앞쪽에 제법 많은 공간이 생겼다.
다음주 이곳에 처마를 달 예정이다.
아뭏턴... 그 이전에 컨 옮기는 작업이 마무리된것이 다행스럽다.
제목 : 퇴비작업
일시 : 2010년 04월 18일(일욜)
일욜은...
가능하면 농장에 가지 않고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려고 하는데....
다음주 내내 빗소속이 있어 하는 수 없이 아이들한테 허락(?)을 받은 후 농장으로 향한다.
삼랑진읍에서 복합비료 1포대를 샀다.
아무래도 땅이 척박해서 감자, 야콘을 심을 곳에..
어제 뿌려놓은 퇴비와 함께 복합비료를 약간 넣고 이랑을 만들어야 겠다.
농장입구에....
그저께 가져온 소똥을 비닐로 잘 덮어놓았다.
이렇게 덮어놓어면.... 자연발효가 되어 올 가을 김장배추, 무우 심을때 요긴하게 쓸것이다.
농사를 짓다보니...
퇴비의 중요성이 무엇보다 절실한데 이렇게 해 놓고 보니... 마음이 부자가 된 듯한 느낌이다.
감자를 심은 이랑 옆에...
5월초 야콘을 심을 두개의 이랑을 먼저 만들었다.
다음엔...
고구마를 심을곳에 이랑을 만들려고 하는데... 비가 후두둑 떨어진다.
아무래도... 오늘은 여기서 마쳐야 할 것 같다.
컨테이너로 돌아와... 처마자리 정리를 대충하고.... 오늘 일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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