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와 함께한 산행... 대암산~용지봉
- 일 자 : 2006년 06월 27일(화욜)
- 날 씨 : 흐림
- 산행코스 및 소요시간
대암초등학교~대암산정상~신정봉~용지봉~장유사
[총산행시간 3시간10분 점심/사진촬영시간포함]
:::::산행에 앞서::::: 며칠장마가 주춤하는 틈새를 찾아.... 여름 근교산을 찾아 나선다. 대청계곡의 시원함을 찾아서 2년전(대청계곡입구-용지봉)보다 산행코스를 좀더 늘여서 잡고, 산행후 곧바로 점심을 먹을수있게 A팀(산행)과 B팀(점심준비)으로 나누었다. 그리고 이번산행에는 3년전 월악산산행 이후 모처럼 참여하는 남스타와의 동행이라 더욱 더 재미있는 산행이 될것 같다 |
산행시작(10:30)∼제1약수터(11:20)∼용지봉갈림길(11:40)∼대암산정상(11:55)
☞ 국도25호선 뒤 산행초입
장유 대청계곡을 찾는 여름산행은 올해... 세번째다.
2003년에 이어 2004년 그리고 2006년..
올해는 우선 산행코스를 대암산-신정봉-용지봉으로
2년전과는 달리 반대쪽으로 산행을 시작해서 장유쪽으로 넘어오는 코스로 잡았다.
새로난 국도 25호선 다리밑에 주차를 하고
초입에 서있는 산행지도를 참고하여 B코스로 대암산 정상으로 곧장 오르기로했다.
산행길은 부드럽다. 며칠전 내린 비로인해 산에서 나는 산향기가 가득하다.
☞ 넓은산행로..... 제1약수터 이정표
완경사 오르막으로 줄곧 이어지는 산행로는 힘들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숲이 짙어 햇볕이 스며들지 않는 편한 숲길을 걷다보니 어느새 제1약수터에 닿는다.
적당한 위치에 수량도 풍부해 초입부터 쉬지않고 걸은 산님들이 쉬어가기에 딱 좋은 곳이다.
☞ 산행로옆에 핀 아름다운 야생화
산행로에는 조금만 관심있게 보면 수줍게 핀 야생화가 많이도 피어있다.
무심코 지나쳐버린 숱한 풀들도 모두가 아름다운 꽃을 피워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대암산정상 부근의 팔각정
약수터를 지나 길게 이어지는 침목계단을 오르자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오는 고갯길에 소나무와 동그랗게 만들어놓은 의자가 어우러진 쉼터가 나타난다.
이곳이 용지봉 삼거리다.
계획은 B코스로 해서 곧장 대암산 정상으로 올라갈려고 했는데 결국 C코스로 올라온 모양이다.
☞ 대암산 이정표뒤로 신정봉과 용지봉이 보인다
용지봉으로 바로 갈까하다 대암산정상까지는 0.3km라 부담없는 거리라 정상을 오르기로 한다.
정상은 전망좋은곳에 팔각정이 세워져있고 넓은 반석위에 자그마한 정상석이 세워져있다.
여기 대암산은 창원을 대표하는 산하가족인 창원51님의 모산이다.
사방으로 시계가 열려 봉림산-장복산까지 이어지는
꿈의 창원시계종주능선의 호쾌한 조망을 기대했는데 짙은 깨스때문에 대충 위치만 가늠해본다.
이정표 뒤로 진행방향 신정봉-용지봉 능선의 모습은 참으로 여유롭다
대암산출발(12:00)∼신정봉(12:40)∼장유사갈림길(13:10)~장유사(13:40)
☞ 신정봉가는길은 야생화 천국
신정봉가는 길은 그야말로 야생화 천국이다
지천에 핀 꽃들이 감성산행의 분위기를 돋우고 부드러운 풀밭은 황홀한 산상화원을 이룬다.
대암산정상에서 볼때 가파르게 보이던 신정봉은 정상 바로 직전만 제외하고는 아주 완만한 오름길이다.
이구간은 낙남정맥길이기도하다
☞ 신정봉 정상과 용지봉 정상
신정봉 정상은 큰 톨탑이 세워져있고 아직 정상석은 없고, 이제 용지봉까지는 1.4㎞남았다.
송전탑을 가로질러 왼쪽으로 마지막남은 된비알이다.
지금까지의 유순한 능선길과는 달리 암릉길이 그리 호락호락 정상을 허럭하지 않는다.
10여분.... 흠뻑 땀을 흘리고 난뒤에 드디어 용지봉 정상에 오른다.
때마침 불어온 시원한 바람을 쐬며... 지금껏 걸어온길을 뒤짚어 보니 대암산 팔각정이 까마득히 보인다.
☞ 장유사의 아름다운 꽃창문살
하산길...
삼정령쪽 능선을 타다 119조난표시가 세워져있는 삼거리에서 장유사 방향으로 내려서면 된다.
10여분의 가파른 하산길을 내려오다보면 가야국의 전설이 서린 장유사에 도착.
주중인데도 많은 불자님들과 산님들로 붐빈다.
미리 대기하고 있던 도흥의 차를 타고 대청계곡 만찬장에 도착하니
이미 터미네이트가 모든준비를 마치고 있다.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그 뒷이야기는 잠시 보류.....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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