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성산)산화의 아픔을 이겨내고 있는 산

산화의 아픔을 이겨내고 있는... 분성산 - 일 자 : 2006년 05월 18일(목욜) - 날 씨 : 흐림 - 산행코스 및 소요시간   성조암~산성마을~천문대~낙남갈림길~가야대학교   [총산행시간 3시간30분 점심/사진촬영시간포함]            :::::산행에 앞서:::::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5월 덕유종주가 19일날 많은비가 내린다는 기상청의 예보에 취소를 하고 18일 하루만이라도 산에 올라야겠다는 생각에 김해천문대가 있는 분성산에 오르기로했다. 2년전 야간산행때 천문대까지 오른적이 있어 이번에는 가야대까지 가기로 하고 복가이버와 함께 뒷산을 올랐다.. 부산출발(09:30)∼구포대교(10:00)~김해시청(10:30)~어방동산복도로(10:45)     ☞ 어방동 산복도로 산행들머리 분성산... 신어산에 가려 많이 알려지지 않은 산이지만.. 봉수대가와 분산성 그리고 천문대가 위치하고있다. 그리고 낙남정맥의 한구간(나전고개-영운리고개)이 이어지는 산이다. 산행로는 봉수대를 중심으로 볼때... 어방동과 동상동 그리고 삼계동에서 올라오는 등로가 있는데... 오늘산행은 성조암이 있는 어방지구쪽이다. 산복도로 건널목을 지나 주차장을 지나면 곧바로 산행로가 이어지는데 몇년전에 왔을때 보다 이정표가 새로 설치되어있고 산행로 역시 깔끔히게 단장되어있다. 산행시작(10:50)∼약수터(11:53)~성조암(11:00)~봉수대(11:20)~산성마을(11:35)~분성산정상(12:00)         ☞ 초입에 서있는 이정표 2년전쯤.... 이곳에 큰 산불이 났었는데... 어방 대우유토피아 뒷쪽부터 시작해서... 천문대밑에까지 그야말로 산전체가 산불에 휩싸여 이틀동안 꼬박 산을 태웠던 기억이 난다. 산행로 곳곳에는 아직도 아픔의 상처가 뚜렷히 남아있다. 자연은 한번 훼손되면 복원이 이렇게 힘든것을...         ☞ 발아래놓인 어방동지구 금방이라도 비가 떨어질듯한 후덥덥한 날씨다. 짙게 깔린 깨스로 인해 조망역시 시원하지 못하다. 발아래 놓인 어방동 지역의 아파트가 겨우 보일뿐이다. 화창한 날에는 시가지는 물론 더 넓은 김해평야와 부산의 진산 금정산과 백양산도 잘 보이는데 아쉽다     ☞ 만장대.... 봉수대 봉수대 바로밑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봉수대에 오른다. 만장대라고 적힌 표지석이 있는데 흥선대원군이 썼다고 전한다. 봉수대를 내려오면 체육공원이 있고 김해지역에 있는 산악회 안내 산행공지가 여러장 붙어져있다. 몇년점만 해도 김해에는 두서너개의 산악회 밖에 없었는데... 웰빙 비람덕분인지 이제는 열손가락을 채울만큼 많은 산악회가 생겼다.             ☞ 아름다운 자태..... 야생화 우측으로난 산죽길을 지나면 툭 터인 자그마한 억새밭이 보이고 혜은사로 보이는 자그마한 전각이 보인다. 이곳 혜은사 영산전 옆 대왕각에는 김수로왕과 허황후의 영정이 모셔져 있다. 여기서부터 천문대 가는 산행로옆에는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야생화가 곳곳에 피어있다.       ☞ 토성축제가 열리는 김해천문대 천문대가는 임도길을 두번 가로질러 직진하면 분성산 정상에 도착한다. 정상석도 없고 바로옆에 천문대가 위치하고 있어 정상이라는 큰 개념이 없는듯 싶다. 천문대.... 남해고속도로를 밤에 달리다보면 천문대 야경을 보고 모르는 사람들은 다들 궁금해 한다. 그때마다 UFO라고 한술 들떠 소개를 한적이 있었던것 같다...ㅋㅋㅋ 김해천문대(12:00)∼마리톤숲길임도(12:10)~낙남정맥갈림길(13:30)~가야대갈림길(14:00)~가야대학교(14:20)       ☞ 김해숲길마라톤 천문대에서부터는 김해 숲길마라톤대회 코스가 시작되는데 임도가 싫어 리본이 붙어있는 산길로 접어들었는데..... 계속 고도를 낮추것이 영 찜찜하다. 아니나 다를까?? 가야랜드의 큰 조형물이 보이는것이 길을 잘못잡아 하산을 한것이다. 다시 산길을 되짚어 올라가자 하산할때 보았던 국제신문 리본이 보인다. 지루한 임도길을 30여분을 걷자 낙남구간을 알리는 리본이 여러개 붙어있는 숲길로 다시 들어간다.       ☞ 하산지점인 가야대와 한솔솔파크 숲길은 거미줄을 타고 내려온 송충이들로 인해 여간 성가지시 않다. 한넘씩(?) 제거를 하며 걷다보니 갈림길이 나온다. 직진하면 나전고개로 방향이고 왼편으로 방향을 잡으면 가야대로 하산하는 길이다. 산높이에 비해 꽤나 가파른 하산길을 한참을 내려서자 다시 임도와 만나고 넓은 소나무길을 유유히 걸어내오면 가야대 주차장에 도착한다. 비가 한두방울씩 떨어지는 시간에 하산완료... 가야대 캠퍼스는 대학축제기간으로 많은 학생들이 운동장에 나와있다. 맞은편 한솔솔파크뒤로 경운산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