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입사동기들 농장 방문
날짜 : 2023.4.22(토)
농장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직장 입사 동기들이 처음 농장을 방문한 것이다.
그동안 여러 가지 사정으로 미루고 미루었는데 10년이 흐른 시간에 찾아온 셈이다.
오늘은 특별한 날이라 아침 일찍 농장에 가서 컨텔청소도 하고 손님 맞을 준비에 바쁘다.
첫 번째 손님은 김위센터장
동기 중에서 나이도 비슷해서 편안하게 말 놓고 지내는 막역지우 사이다.
밭갈이 경운기를 맡겨보니 자세도 나오고 제법 운전을 한다.
도심에서는 흔치 않은 경험이라 밭갈이하는 사진 몇장 찍어 톡으로 보냈다.
잠시 후 양선주임이 도착...
이왕 밭갈이 하는 거 비닐멀칭까지 마무리하기로 한다.
여기는 5월 중순경에 호박고구마 모종 심을 예정이다.
매년 고구마는 꼭 심는데 고라니가 내려와 여린 잎사귀를 모조리 뜯어먹어 다음 주에는 노루망을 쳐야겠다.
셋이서 힘을 모우다 보니 3 고랑이라 금방 끝마쳤다.
이 친구들한테는 가을에 고구마 수확하게 되면 잘 생긴 것으로 택배를 보내주어야겠다.
점심은 솥뚜껑 삼겹살이다.
작년 산악회 회원과 회사동료들 왔을 때 이미 검증을 끝마친 터라~~
차박과 캠핑을 자주 다니는 양선주임이 고기를 아주 적당하게 노릇노릇 잘 굽는다.
삼겹살을 먹고 마무리는 라면으로~~~ 보기만 해도 소리만 들어도 먹음직스럽다.
반나절 짧은 시간이었지만
먼 거리 달려와준 회장을 비릇 동기들이 고맙고..
가을에 또다시 만나기로 하고 아쉬운 작별을 고한다.
농장도 이제부터 많이 바쁠 것 같다.
부직포를 덮지 않아 풀은 비가 올 때마다 무럭무럭 자랄 것이고,
몇 년 휴농을 해서 그런지 농장 이곳저곳 사람 손길이 필요한 곳이 많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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