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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농장

복숭아 수확하는 날

인생은저니처럼 2019. 6. 30. 23:27



제목 : 복숭아 수확하는 날
날짜 : 2019. 6. 30(일)




주초부터 낮고 짙은 구름이 하늘 가득 풀어 놓여진 것을 보면 장마가 시작되는것을 예상하게 하더니


수욜부터 시작된 비가 목욜 하루를 건너뛰고 금욜부터 본격적으로 거세게 빗줄기를 뿌린다.

토요일날 그동안 하던 공부를 끝내고, 일요일 한결 가볍고 편안한 마음으로 농장에 올랐다.





농장에 도착...


복숭아 나무가 한쪽으로 심하게 기울어져 있다.


주차를 하고 가까이 가보니 다행이 나무가 뿌러진것이 아니고 복숭이 너무 많이 달려 아래로 쳐져 있었다.





일주일 사이 몰라보게 크진 복숭아가 봉지를 찢을만큼 알이 커졌다. 





일주일 사이 복숭아 봉지가 찢을질 만큼 몰라보게 알이 커졌다.


봉지 밑면을 열어보니 복숭아 향과 함께 먹음직스런 복숭아가 짠~ 하며 모습을 드러낸다





한해동안 농사를 하다보면 농부가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 바로 수확하는 시기이다





복숭아 솜털이 선명하게 보일만큼 아주 싱싱하게 보인다





봉지를 씌우지 않은 몇개는 이미 벌이 와서 맛을 보고 있다.


벌레로 인해 약간 상처를 입은 복숭아 대여섯개는 수확하지 않고 그냥 두었다.


자연과 함께 할려면 모든 생물들과 함께 나누어 먹고 살아야 하는 것이니까..





수확이 끝낸 후에는 가지가 더 이상 쳐지는것을 막기위해 지지대를 대어주었다.

 






자두도 익은 것 부터 차례로 수확을 할 셈이다.


농장에 두가지 품종의 자두를 심었는데 하나는 피자두고, 또 하나는 빅오자크 개량종으로 당도가 아주 뛰어나다.





빨간 색채가 더욱 짙어진 피자두는 마치 사람의 심장하고 똑 닮아,


 좌심방 우심방이 뚜렷하게 보이고 지금이라도 심장이 힘차게 뛰는 듯한 느낌이다..






빨간 색채가 더욱 짙어진 피자두는 마치 사람의 심장하고 똑 닮아,


좌심방 우심방이 뚜렷하게 보이고 지금이라도 심장이 힘차게 뛰는 듯한 느낌이다.






요것은 살구..


마치 어린애기 통통한 궁뎅이를 쏙 빼 닮았다.





살구 알이 제법크다.


어릴적 집 앞에 커다란 살구 나무가 있었는데 살구가 익을때마다 아버지가 두어개씩 따주었던 그 시절이 생각난다.

나이가 들면서 더욱 그리운 유년시절 아련한 추억이다.






대추나무도 별꽃이 피었던 자라마다 대추가 조롱조롱 매달렸다.

앞으로 우리농장 주력상품이 될 사과대추


여름내내 쨍쨍한 햇볕을 받아 무럭무럭 자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아고~~ 찾았다....


수박 줄기와 덩쿨을 헤치고 풀을 뽑다가 애기수박을 찾았다.

수박은 착과 후 대략 40여일 정도 지나면 수확이 가능한데 보통 7월 하순에서 8월 초순은 되어야 한다.







복숭아 수확을 끝마쳤다.


한그루 수확을 했는데 80여개로 두바구니를 가득 채울 정도로 꽤 많이 수확을 했다





덩달아 매실도 수확을 끝냈다.


지난주에 절반을, 오늘 나머지 절반 수확을 끝마쳤다.


오늘 수확량을 저울로 재어보니 약 50키로 정도 인것 같다.



과일을 풍성하게 차에 실고 집으로 가는 길...


수확의 기쁨과 차안에 달콤한 복숭아 향이 어울어져 여느때보다 더 많은 엔돌핀이 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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