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과실 적과로 바쁜 5월..
날짜 : 2019. 5. 26(일)
아직 5월이지만...
예년보다 한뼘이나 일찍 여름 무더위가 시작되었다.
과실도 본격적으로 여물어 가면서...
나무 가지 하나 하나 전지도 해주고 주렁주렁 열린 과실도 적과를 해주어야 한다.
그래야 햇볕도 잘 들어오고, 통풍도 잘되어 과실이 익어가기에 좋은 환경이 되어준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하더니만... 2009년 처음 왔을때 조용했던 산골마을이 참 많이도 변했다.
다랭이 논위로 집들이 하나 둘 자리를 틀더니 이제는 아예 마을전체가 전원주택지로 조성되는 분위기다.
그래서 최근에는 마을 윗쪽 소류지쪽으로 조용한 새로운 땅을 알아보고 있다.
아직 그쪽은 맹지라서 개발이 안되고 있는데... 향후로는 오히려 마을윗쪽 땅이 더 매력적이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맹지가 무조건 나쁜것은 아니다
물론 도로가 없어 집을 지을수는 없지만 가격이 일반토지의 30퍼센트에 구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마을위에서 내려다 본 전경...
조망이 시원하게 열려있어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진다.
지난주... 고매심을때 상추씨앗을 뿌려놓았는데... 일주일 사이 꽤 많이 자랐다.
저녁에 내려갈때 듬성듬성 쏙아 주어야 겠다. 자연스럽게 오늘 저녁은 여린상추 비빕밥이로구나...ㅋㅋ
매실은 작년보다 못하지만 그래도 나름 기본은 할것 같고...
지금까지 크게 맛을 보지 못했던 대봉감은 올해 드디어 맛을 볼수 있을 것 같다.
사과도 꽃술을 떼어버리고 하나씩 모양을 만들어 가고...
석류는 조만간 입을 벌릴것 같은 모양새를 취한다.
자두와 복숭아는 열심히 적과를 한 덕분에 과실이 제법 튼튼하게 자리를 잡고 있다
뽕나무에 열리는 오디는 어느정도 먹을 만큼만 수확을 했다.
예전 간식이 귀하던때 오디먹고 입술이 보라색으로 물들이며 서로 놀리던 유년시절이 생각난다
지난주 큰형한테 용접기 세트를 선물받았다.
앞으로 농장 이곳저것 유용하게 잘 사용하게 될것같다.
벚나무 그늘아래...
농작물 작업도 하고 친구들 10명이 와도 함께 앉을 수 있는 대형 평상을 하나 만들어 볼까~~~ㅋㅋ
나무 아래 수풀들이 조용히 자리잡고 있다.
수풀이 이렇게 형성되어 있으면 다른 잡풀들이 자라지 않아 좋고...
또 여름 밤에 기온을 떨어지게 하는 효과도 있어 수풀만 잘 관리해도 이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오후 늦게 땡볕을 피해
나무그늘 아래 잠시 쉬고 있노라면
바람소리,풀소리,벌레소리가 나의 귀를 즐겁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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