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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후기

(덕룡산)빗속에 숨은 작은공룡

인생은저니처럼 2016. 9. 18. 10:14

 

 

(덕룡산)빗속에 숨은 작은공룡
- 일 자 : 2016년 9월 17일(토욜)
- 날 씨 : 비
- 산행코스 및 소요시간
  소석문~289봉~안부~316봉~동봉~채석공장 주차장
  (총산행시간 2시간 40분 점심/사진촬영시간 포함)

 

 

 

 

 

산행시작(11:00)~289봉(11:30)~안부(11:45)~동봉정상(13:00)

 


태풍의 영향권으로 제주도 남쪽에서 부터 빗소식이 들리는 주말...

지난 북한산 숨은벽 산행이후 이주일만에 전남 강진에 있는 덕룡산 산행에 나섰다.


덕룡산은 호남의 소금강이라 불릴만큼 암릉미가 빼어나다.

그렇치만 오늘처럼 비내리는 날에는 무척이나 조심스런 산행이다.

더구나 기상청예보에 따르면 남부지방에는 많게는 200mm까지 내린다고 하니 산행 들머리에 도착해서 산행여부를 판단해야 할듯 싶다.



부산을 출발...

꼬박 4기간을 채운 11시쯤에 오늘 산행 들머리인 소석문에 도착했다.

지칠줄 모르던 빗줄기가 잠시 숨고르는 사이 비옷을 입고 서둘러 산행에 나섰다.

오늘 산행코스는 소석문을 출발하여 동봉~서봉을 올라 수양관광농원쪽으로 하산할 예정이였는데 우천으로 동봉에서 바로 채석장으로 하산 할 예정이다.





산길은 빨래판 능선처럼 고도를 수시로 올리고 낮추기를 반복한다.

작은 봉우리 두어개를 지나자 언제 비가 내렸다는 듯이 파란 가을하늘이 모습을 잠깐 드러낸다.



우천산행은 우의를 입어야 하는 거추장스런것도 있지만...

그것못지않게 산에서 느껴야 할 멋진조망을 감추어 버려 많이 아쉬움이 남는다.

더구나 오늘같이 작은공룡을 보는듯한 산세가 좋은 산에 오면 더욱 그렇다.



 

이제 동봉이 코앞이다.

그래서 인지 소강상태였던 빗줄기가 다시 거칠게 몰아친다.

 

덕룡산 동봉(420m)..

동네 뒷산 높이만도 못하지만 강한 빗줄기게 바람은 고산에 온듯한 착각을 느끼게 한다.

아무리 낮은 산이라도 정상에 오르면 이렇게 기분이 상쾌해진다.

잠시 그 느낌이 좋아 정상에 머물렸다.



 

 

하산시작(13:10)~너덜지대(13:30)~채석장 주차장(13:40)

 

 



동봉에서 서봉까지는 0.28km...

300m가 채 되지않는 거리를 두고 하산할려니 여운이 짙게 남는다.

그렇치만 산악회 단체를 이용한만큼 이분들이 리더하는 최단거리 하산코스로 내려선다.





 

동봉에서 채석장까지는 한시간 남짓..

비에 흠뻑 젖은 옷을 갈아입고 부산으로 출발하는데 아직 오후 2시가 채 못되었다.

 

부산으로 돌아오는 길...

장흥 식당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조금은 빠른 저녁7시경에 부산에 도착했다.

비가 심술을 부려서 조금은 아쉬웠던 덕룡산 산행. 언젠가 날씨 좋은 날 택해서 꼭 한번 다시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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