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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후기

(북한산 숨은벽)산행 그 이상의 감동

인생은저니처럼 2016. 9. 4. 10:45

 

 

(북한산 숨은벽)산행 그 이상의 감동
- 일 자 : 2016년 9월 3일(일욜)
- 날 씨 : 맑음
- 산행코스 및 소요시간
  밤골매표소~숨은벽~백운대~원효봉~북한산성매표소
  (총산행시간 8간 25분 점심/사진촬영시간 포함)

 

 

 

 

 

산행시작(09:00)~숨은폭포(09:35)~해골바위(10:40)~백운대(13:20)

 

 

북한산 숨은벽 들머리인 밤골매표소...

숨은벽은 백운대 북릉에 숨은 암릉구간으로 백운대 까지는 4.3km거리다.

 

아직은 조용한 밤골 매표소를 지나 계곡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조금이라도 빨리 숨은벽을 보고싶다는 생각과 설레임에 한층 발걸음이 빨라진다.

 

 

 

 

숨은폭포를 지나면서 부터 전면에 숨은벽이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한다.

백운대 이정표가 보이는 지점에서 계곡길을 버리고 산 능선으로 치고오른다.

 

드디어...

조망이 활짝 열리고 저멀리 도봉산 주능선의 오봉과 자운봉이 한눈에 들어온다.

 

 

북한산 숨은벽을 소개합니다!

드디어 사진으로만 보아왔던 숨은벽이 정면에 모습을 드러낸다.

 

숨은벽은 백운대와 인수봉 사이에 있는 암벽으로 이 암벽에서 펼쳐지는 암릉을 숨은벽능선이라고 한다.

명칭은 백운대와 인수봉 사이에 가려져 숨어 있는 듯 잘 보이지 않는 데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걸출한 암봉이 보기만 해도 탄성이 절로 나온다.

 

 

 

숨은벽에 또 하나의 명물 해골바위다.

눈 부분의 음푹 파인 곳에 빗물이 고여 있어 멀리서 보면 영락없이 해골의 모습이다.

 

 

 

 

어느새 조망이 열리는 암반마다 등산객들이 제법 보인다.

숨은벽 슬랩 직전에 고래등 바위를 만나다.

한눈에 보기에도 미끈하고 엄청난 크기의 위용을 자랑한다.

 

고래등 바위를 지나 백운대로 올라 갈려면 구멍바위를 지나야 한다.

바위들이 서로 맞물려 세워진 빈 틈새로 한 사람이 겨우 빠져나갈 수 있는 공간이 나 있다.

구멍바위를 통과하면 제법 경사가 가파른 너덜길로 30여분 치고 오르자 사방팔달 교차로 지점인 위문에 도착한다.

 

 

 

 

드디어 백운대 정상에 올랐다. 
지난 산행기를 살펴보니 2009년 9월30일에 왔으니까 약 7년만에 다시 백운대에 오른셈이다.

 

언제나 힘차게 펄럭이는 태극기...

그리고 정상 인증샷을 찍기위해 몰려있는 등산객들...

백운대 너른바위에서 점심을 먹으며 지난 시간을 반추해보니

7년전에 비해 변한것이라고는 하나도 없고 산은 늘 변함없이 수많은 등산객들을 다 반겨준다.

 

 

 

 

점심(13:40~14:10)~하산시작(14:10)~위문(14:35)~원효봉(16:40)~북한산정관리사무소(18:10)

 

 

 

하산은 북한산성계곡으로 내려오다 원효봉을 들리기로 했다.

계곡에서 원효봉으로 치고 오르기에는 그동안 걸었던 산행거리도 있고 해서 힘든구간이다.

 

그렇치만 원효봉에 오르면 그 힘들었던 순간을 다 보상받는다.

백운대, 만경대,노적봉, 문수봉 등 내로라하는 북한산의 봉우리들을 한눈에 볼수 있는 전망대 같은 봉우리다.

이곳에서 멋찐 점프샷으로 오늘 산행의 정점을 찍는다....ㅋㅋㅋ

 

 

원효봉에서 북한산정 매표소까지는 2.1km....

쉬엄쉬엄 걷다내려오니 벌써 오후 6시가 되어간다.

 

인근 식당에서 칼국수 한그릇으로 대충 저녁을 해결하고 서둘러 KTX를 타기위해 서울역으로 향하는 704번 버스에 몸을 실었다.

어둠속에 하나씩 멀어져가는 의상능선을 바라보며 다음 북한산 산행에는 족두리봉을 들머리로 해서 의상능선을 꼭 걸어보고 싶다는 생각 등

이런 저런 기분좋은 생각을 하다보니 어느새 서울역 야경이 눈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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