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주말농장에 봄이 왔당
날짜 : 2015년 3월28일, 4월5일(2일간)
2015년 봄이 어느새 살금살금 소리없이 다가왔다.
주말농장에는 매실, 자두, 앵두나무 등 봄을 알리는 꽃들이 앞다투어 피고있다.
아직은 2003년에 식재를 한 나무에만 꽃이 피지만
내년이나 내후년쯤이면 모든 나무에서 화사한 꽃들이 만발할 것이다.
묘목은 대부분 국제원예종묘(인터넷)에서
13년 37주, 14년 29주, 15년에 7주를 구매하였고
올해는 삼랑진 장날에 오미자15주, 구기자5주, 복숭아3주, 복분자5주, 매실10주를 샀다.
3년동안 꾸준히 나무를 식재하였더니 이제는 다양한 수종의 나무가 약 80주 넘었다....^^
겨우내 잠자고 있던 경운기를 오래만에 깨웠다.
주말농장에 보물1호다. 이 녀석이 열사람 몫을 하고 남는다.
2015년... 춘농의 시작
올해도 어김없이 상추 파종으로 시작된다.
작년에는 참 상추가 대풍이였는데.... 올해도 푸짐한 상추밭이 되길 기원한다.
위 사진은...
작년 5월경에 자란 상추밭의 모습이다.....ㅋㅋ
경운기 운전 삼년째...
이제는 로타리는 물론 배토기로 고랑만드는 것도 고수다
작년까지 삐둘삐둘하던 고랑이 올해는 자로 잰듯이 똑바로 선을 긋고 있다.
상추는...
작년처름 적상추, 모듬상추, 모듬커리. 쑷갓을 파종하기로 한다.
이 녀석들이 잘 자라주면 5월에는 농장에 오는 손님들 상추걱정은 안해도 될듯 싶다.
오늘점심은 해물칼국수다.
반찬이야 배추김치, 파김치 밖에 없지만 어느식단보다도 맛이 있다.
오전내 일을 한터라...
시장이 반찬이라는 옛 어른신 말처럼 꿀맛이다...ㅋㅋ
점심을 먹고 난뒤....
농장을 한바퀴 둘러본다.
이나무는 살구나무인데 재작년에 4주 심었는데 올해 모두 꽃을 피웠다.
이꽃은 홍매실이다.
농장의 실질적인 대주주다.
농장전체 80주 중에서 약 20주 가까이 심었다.
이 녀석은 참두릅...
마치 장수들의 날카로운 창처럼 도도히 서 있는 모습이 멋지다.
새순이 올라올때 초장에 살짝 찍어 먹어면 진짜 보약(?) 이다.
꽃이 피니.... 벌이 하나 둘 놀러왔다
이것은 앵두나무로 작년에 이미 앵두를 보았는데..
올해는 앵두주를 담아도 될만큼 예쁜 앵두가 한아름 열릴것 같다.
꽃이 흰색도 아니고...
약간 연두색채가 아름다운 꽃 바로 자두나무다.
자두는 여러 종류별로 심었는데 피자두, 빅오자크, 토파즈 등이다.
요놈(?)이 작년에 열린 자두다.
수명은 자두 빅오자크로 자두과의 열매로 과즙이 많고,
당도가 매우 높은 우량자두 품종으로 결실율이 높아 인기좋은 품종이다.
가지치기는 3월부터 4월까지가 최적기다.
인터넷으로 나무가지치 방법이라는 책을 구매해서 나무의 눈을 보면서 가지치기를 하였다.
마지막으로....
대문이 쳐지지 않도록 바퀴를 달았다.
아무래도 빗장 한개까지고는 대문 무게를 받들기 어려워 바퀴로 고정을 하면 쳐짐 현상이 훨씬 덜하다
대문에 오일스테인을 칠한 후....
농장을 나서는데 화사한 매실꽃이 대문까지 나와 배웅을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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