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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장복산)오랜만에 함께한 갑오면 첫 산행

- 일 자 : 2014년 1월 13일(월욜)
- 날 씨 : 맑음
-산행코스 및 소요시간
 조각공원~삼밀사~헬기장~정상~삼밀사~조각공원
  (총산행시간 3시간10분 점심/사진촬영시간 포함)

 

 

 

 

::::: 산행출발에 앞서 ::::: 

2014년 새해가 열렸다. 돌이켜보면 작년 한해 내근근무로 인해 산에 올랐던 기억이 너무 없었다.

이런저런 업무에 부대끼고 업무성과에 메달리다 보니 마음에 여유가 없었던것 같다.

시간없었다는 것은 핑계일까? 시간이라는게 늘 여유있는것이 아니라 쪼개보면 분명 산에 오를수 있는 시간은 있었을텐데...

올해는 한달에 한번 정기산행만큼은 약속을 꼭 지키자... 오랜만에 회원님들이 벌써 보고싶어지는 시간이다.

 

 

 

 

강서소방서(10:20)~진해조각공원(11:00)~삼밀사(11:20)~임도길(12:10)~헬기장(12:40)~정상(13:25)


 

 

 

 

 

주말까지 포근했던 날씨가 아침부터 쩡쩡 얼어붙을듯한 추위다.

 

늘 그렇듯이 새해 첫 산행은 무지무지 추웠던 기억이 난다

 

재작년 거제도 계룡산이 그랬었고, 작년 해운대 장산 또한 엄청난 추위속에 첫 산행을 하였다.

 

 

오늘 산행 참석회원은 여섯명이다.

 

특히... 올 한해 영석이를 대신해서 임시총무를 맡은 선국이가 잘 해주리라 믿는다.

 

산행들머리인 진해조각공원에 도착하니.... 벌써 11시가 넘은시각이다.

 

 

 

 

 

 

 

겨울산행의 재미는 무엇을까?

 

바로 눈산행이다. 무릎까지 푹푹빠지는 심설에 하산할때의 비료포대까지... 눈이 내려야 만끽할수 있는 즐거움이다.

 

그렇치만 꼭 눈이 아니더라도 겨울산행의 맛은 찾을 수 있다.

 

 

바로... 칼바람이다.

 

손을 꽁꽁얼게하고, 목덜미를 사정없이 쪼아대는 겨울바람이지만... 산행은 덥덥함이 없는 블랙커피처럼 깔끔해서 좋다.

 

임도길... 모든것을 내려놓은 앙상한 나무가지가 무소유의 가르침을 전한다.   

 

 

 

 

 

 

 

 

임도길에는 지난주 내린 눈이 녹지않고  잔설이 곳곳에 남아있다.

 

올해 처음 걸어보는 눈길... 잔설이지만 그래도 발바닥에 뽀드득 부드러운 감촉이 전해져온다.

 

아직 한라산, 지리산, 덕유산에 눈이 왔다는 뉴스가 없는걸 보면.... 올해는 눈이 박한듯 싶다.

 

 

잠시 시선을 올려보니...

 

파란 겨울 하늘과 맞닿은 장복산 정상이 아주 가까이 보인다.

 

한시간 남짓 임도길을 걸어 전망대 갈림길에 도착했다. 이제 조금 추위가 한풀 죽은듯 따사로운 햇볕이 포근함을 선사한다.

 

 

 

 

 

 

 

 

 

모처럼 심장이 뛴다는 것을 느끼며 30여분 오르자 능선에 닿았다.

 

여기서 우측으로 가면 덕주봉이고, 좌측으로 내려서면 장복산 정상이다.

 

산행계획은 덕주봉을 거쳐 장복산 정상으로 되돌아 가야하는데 회원들 모두 첫산행이라 오늘은 가볍게 장복산만 오르자고 한다.

 

 

옛날 같으면 어림없는 소리였는데...ㅋㅋㅋ

 

회원들 의견을 따라 덕주봉은 눈길만 주고 장복산으로 향한다.

 

 

 

 



 

 

 

 

장복산 정상...

 

이곳에서면 통합창원시가 한눈에 보인다.

 

창원, 마산, 진해.... 마창진이 장복산을 경계로 북쪽. 서쪽. 남쪽에 자리를 틀고 있다.

 

 

시선을 조금 멀리두면...

 

정병산에서 시작한 능선이 비음산, 대음산, 볼모산을 휘감아

 

이곳 장복산까지 타원형을 그리는 창원시계종주능선이 시원한 마루금을 긋고 있다.

 

지리산 주능선과 맞먹는 25키로 장쾌한 능선길.... 꼭 한번 걷고싶은 종주능선이다.

 

 

 

 

 

 

하산시작(13:30)~삼밀사(13:50)~조각공원(14:10)~소구루마식당(14:40~15:30)~강서소방서(16:00)


 

 

 

 

 

 

 

 

하산길은... 꽤 가파른 경사다.

 

30여분 쉬엄쉬엄 내려서자 산행초입에 보았던 삼밀사가 보이고 이내 산행날머리에 도착했다.

 

 

3시간10분 소요된 아주 짧은 산행이다.

 

이번 산행은 산행시간보다는 올해 첫 산행이라는 것에 의미를 두어야겠다.

 

 

이제는 맛집을 찾아서...

 

용원 음식점 골목에 있는 "소구루마"에서 소고기로 늦은 점심을 먹고 저녁출근시간에 맞추어 조금 일찍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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