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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농장에 대문을 달자(3편)
날짜 : 2013년 7월 15일(월욜)
올 여름 마른장마가 계속된다.
중부지방에는 기록적인 폭우가 연일 쏟아지는데... 남부에는 땡볕 더위가 지칠줄 모르고 수온주를 올리고 있다.
오늘은... 대문작업이 마무리되는 날이다.
과연 의도한 대로 멋진 나무대문이 만들어질지 자뭇 궁금하다.
농장에 도착하니...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풀이 벌써 허리춤까지 키를 높이고 있다.
대문작업이 끝나는 내주에는 낫으로 깔끔하게 정리를 해주어야 겠다.
먼저... 작은문틀 작업에 들어간다.
지난번 큰문틀을 한번 만들어본 경험이 있어 일시천리 일이 스쿠~스쿠 진행된다.
전원주택에는 나무대문이 어울린다.
그렇치만... 처음 예쁘게 보이던 나무대문도 세월이 지나면 나무 무게때문에 문틀이 틀어지는 수를 종종 볼 수 있다.
그래서 이럴 경우를 대비해서 처음 시공할때 촘촘히 해야 하는데... 몇가지를 정리해았다.
첫째... 기둥 지지석을 지면에 튼튼히 매설(기초가 중요)
둘째.... 문틀을 짤때 기역평철, 직각평철을 이용해서 단단히 고정
(아연피스 고정할때는 먼저 드릴로 구멍을 낸 후에 피스고정)
셋째... 문크기에 맞는 튼튼한 경첩을 사용
넷째.... 마지막으로 문을 세울때는 반듯히 하중을 직접 기둥에 받지 않다도록 빗장을 이용해서 하중을 지면에 닿게해주어야 한다.
이정도만 하면 아주 예쁘고 튼튼한 나무대문을 오랫동안 볼 수 있다.
오늘도 복가이버가 수고를 해준다.
이제 왼쪽 문 한개만 달면 모든 작업이 끝날것 같다... 오늘도 한낮더위가 절정을 이룬다.
아~~ 덥다 더워.....
드디어... 개봉박두...
그토록 갖고싶었던 나무대문이 서서히 제모습을 드러낸다.
마지막으로 오일스테인를 바르고 있다.
1년에 한번정도 오일스테인를 발라주면... 나무색깔도 이쁘고, 내구성도 길어진다.
다음주에 오면...
중앙기붕에는 빨간우체통을 달고,
양쪽기둥 옆에 빨간벽돌을 쌓아올리고 그 위에 태양광 등을 달면 모든 작업이 끝날것 같다.
늘 그렇치만...
무더운날 힘들고 어려운 작업을 함께해준 복가이버 한테 고마움을 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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