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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농장

바람에 날아간 컨텔 처마 재시공

by 인생은저니처럼 2014. 3. 22.

 

 

 

 

제목 : 강풍으로 날아간 컨텔 처마

 

날짜 : 2014년 3월 19일(수)

 

 

 

 

바쁜 오전시간 요란스럽게 휴대폰이 울린다.

발신번호를 보니 염동마을 회장님댁 전화다. 농장에 무슨일이 일어났다는 직감으로 전화를 받았다.

 

회장님 말씀으로는....

어제 저녁에 엄청난 바람이 불어우리집 컨텔 처마가 바람에 날아갔다는 소식이다.

이럴수가....얼마나 강한 바람이 불었길래? 처마가 날아갔을까?

오후 반일연가를 내서 농장으로 급히 올라갔다.

 

 

 

 

 

 

 

 

 

오 마이 갓?

농장입구에 들어서니 머리 빠진 모습으로 컨텔만 덩그러니 놓여있다.

컨텔 뒷쪽으로 돌아가보니...

마치 종이처럼 구겨진 판넬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 재난현장을 방불케 하는 모습이다.

 

이걸 어쩌나?

난감하다. 일단 수습을 해놓고 생각해보기로 했다.

핸드그라인더로 절단을 해서 판넬과 기둥을 분리하고,

판넬은 스치로폼을 떼어서 고물상에 넘기고, 기둥은 다시 처마를 재시공할때 사용하기 위해 한곳에 모아두었다.

 

이번 겨울이 지나고 내년 봄쯤.... 다시 처마를 달아야 겠다

 

 

 

 

 

 

 

 

 

3월의 날씨좋은 날...

농장에 처마를 달아주기 위해 다시 복가이버와 유리가 왔다.

혼자하기 힘든 공사에 함께 도와준 이 두 사람은.... 언제나 고맙고 미안할 따름이다.

 

자재를 미리 구입해놓은터라.... 일은 일사천리 하루만에 끝난것 같다.

 

 

 

 

 

 

 

 

 

지난번 아픔을 되새기며 이번에는 처마기둥을 단단히 고정시켰다.

우선 처마기둥밑에 자갈과 몰탈을 덤뿍 넣고, 시멘작업을 튼튼히 했다. 이정도면 태풍이 와도 끄덕이 없을것 같다.

몇번의 시행착오끝에 컨텔 여기저기 상처가 났지만.... 이 또한 앞으로 농장생활하는데 좋은 경험이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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