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농장에 봄식재를 마치고...
날짜 : 2013년 3월 24일
2009년 가을 삼랑진 땅을 매입 후 제일 먼저 유실수를 심고 싶었다.
유실수라는 것이 금방 열매가 열리는 것이 아니라 몇년을 키워야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작년까지 석축을 올리고, 성토를 하는 등 여러가지로 농장에 나무심을 여유가 없었다.
올 봄에는 꼭 유실수를 심을 생각으로 "국제원예종묘" 사이트에 접속하여 많은 정보를 얻었다.
그래서... 몇달 고민끝에 주문을 하였고 드디어.... 묘목이 도착했다.
제법 묵직한 박스를 열어보니...
감나무 등 36그루의 묘목이 가지런히 포개져있다.
우선 뿌리를 먼저 확인했다.
묘목은 뿌리가 좋아야 상품이 좋고, 식재 후에도 별탈없이 잘 키울 수 있다.
꼼꼼히 한그루씩 살펴보니 뿌리 손상도 덜하고 잔뿌리가 많은 것을 봐서는 상품이 그런대로 잘 온것 같다.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 농장에 갔다.
나무 심을 날짜가 2~3일 뒤라서 우선은 가식을 해두어야 한다.
묘목은 뿌리가 말라버리면 큰일난다. 그리서 아직은 쌀쌀한 날씨라 비닐하우스 한구석에 흙을 파서 가식을 하고 물을 듬뿍주었다.
며칠뒤 일욜...
가식을 해두었던 묘목을 하나씩 빼내어 본격적인 식재를 하였다.
앞쪽 축대에 산수유, 두릅, 앵두, 대추나무를 심고, 뒷쪽 축대에는 감나무, 사과 자두, 매실을 심었다.
나무가 성장했을때를 대비하여 나무와 나무사이 거리는 3m 정도 두었다.
식재를 마치고는 나무에 예쁜 이름표를 달아주었다..
수종이 10가지가 넘어 앞으로 완전히 외울때까지 붙여놓을 생각이다.
식재가 끝날즈음....
요란한 경운기 소리와 함께 이장님 소똥(퇴비)이 도착했다.
올해 벌써 일곱경운기째다.
한경운기에 3만원이니까... 벌써 퇴비사는데 20만원이 훌쩍 넘었다.
그렇치만 성토를 한 땅을 제대로 된 밭 토양을 만들려면 소똥만한것이 없다.
내년까지만 꾸준히 퇴비를 넣어주면 기름진 옥토로 변할것이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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