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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나눔터

2011년 여름휴가(거제 물안해수욕장)

by 인생은저니처럼 2011. 7. 31.

 

 

 

 

제목 : 2011년 여름휴가 이야기


언제 : 여름방학때(7월31일)

 

어디로 : 거제도 칠천도(물안 해수욕장)

 

누구와 : 가족과 함께

 

 

 

 

 

 

바람도 잠든 일요일 오전

여름방학 동안 아이들과 함께 물놀이도 못간터라 

 

지도를 꺼내놓고 거가대교와 가까운쪽 해수욕장을 살펴보니

철천도에 작은해수욕장이 표기되어 있는 것을 보고 거제도로 정하고 집을 나선다

 

 

 

 

 

 

 

거가대교가 개통되면서 부터 거제도는 이제 부산권역이라 할수 있다.
이번 여름휴가를 떠나는 많은 사람들이 거제도쪽으로 가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본다.

그래서인지..

불볕더위에 밀려 도심을 빠져나온 차량들로 인해 녹산 국가산업단지로 접어들면서부터 지체와 증체를 반복한다

 

 

 

 

 

 

 

거가대교를 넘어 IQ500이 안내해주는 길을 따라

차를 몰아 칠천연육교를 건너 칠천도 섬으로 들어선다

도로 이정표에는 물안해수욕장 또는 옆개해수욕장으로 표기되어 있다

파도처럼 굽이치는 길을 따라 낯선 포구를 몇 구비 돌아 넘자... 작은 해변이 반갑게 맞아준다.

주말이라서 그런지 해수욕장 해변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백사장에 짐을 부려놓고

간단하게 햇볕가리게용 간이 텐트를 치는 사이 아이들은 벌써 바닷가로 뛰어들었다

 

 

 

 

 

 

 

 

이곳 물안 해수욕장은 아직 덜 알려져서인지

그 흔한 횟집조차 찾아볼 수 없는 어촌의 소박한 맛이 남아있는 아름답고 정겨운 해변이다.

작지만 동그랗게 밀려든 해안선을 따라

수심이 얕은 바다가 쭉 펼쳐진 아늑한 장소라 아이들이 맘 놓고 해수욕을 즐기기에도 좋을것 같다

 

 

 

 

 

 

 

 

백사장 한컨에는

조개잡이를 하는 가족들을 볼 수 있다.


들물과 날물이 제법 있어 물이 빠지고 난 후

백사장 모래를 파보면 조개와 작은 성게들이 꼼지락 꼼지락 하며 손에 잡힌다

 

 

 

 

 

 

두어시간...

함께 조개도 잡다 아이들이 물놀이 간 사이

모처럼 느긋하게 바닷바람을 쐬며 햇볕이 비스듬히 들어오는 텐터안에서 오수에 빠져본다....zzz

해질무렵  집으로 오는 길..

유황오리탕으로 유명한 강동동 칡넝쿨 오리전문집에 들려 아이들과 푸짐하게 저녁을 먹었다

 

 

길고 지루하던 장마가 끝난 주말...

짧은 몇시간의 짜투리 휴가였지만 장마와 무더위에 지친 심신을 잠시 내려놓은 시간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