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부산하모니합창단 제8회 정기 연주회
날 짜 : 2011년 6월 25일(토) 저녁7시
장 소 :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때이름 장마때문인지..
하루종일 빗기운이 가시지 않았던 주말 저녁..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부산하모니합창단 제8회 정기연주회 관람 초대를 받았기에 넉넉하게 시간을 잡아 집을 나섭니다.
부산하모니합창단은...
러브산넷 길맘길 선미반장이 소프라노로 활동하고 있는 부산의 대표적인 합창단입니다.
김해경찰서 앞에서 혜진이를 만나...
부산문회회관에 도착하니 저녁 6시경... 아직 공연이 시작될려면 다소 이른시간이네요
대강당 옆 도피오(doppio) 커피숖에 잠시 들렸습니다.
따뜻한 코코아 한잔을 마시며
부산하모니 합창단 연주회 안내장을 들추어 보니 오늘 연주회 지휘자 프로그램 노트가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커피점 창밖에는... 해거름이 지고 어둠이 밀물처럼 밀려오네요
오렌지빛 가로등 불빛이 여린 빗방울에 적셔져 흐릿하게 비쳐지고, 처마 밑으로 떨어지는 빗소리에 잠시 귀를 기울어봅니다.
1,2부로 나누어진 연주회는 약 2시간정도입니다.
1부는... 주로 Jazz Mass로 구성되어있고, 2부는 한국창작가곡과 포스터메들리, 오페라 합창으로 이어집니다.
사진 촬영이 엄격하게 금지되어 있어.. 위의 사진 두컷 찍는것도 꽤 힘들었습니다...^^
선미반장은 쉽게 찾을수 있었습니다.
피아노 반주자 뒷쪽 한시방향에.... 올린 머리로 열심히 지휘자를 보며 노래를 부르고 있네요.
이번 연주회에 약 20곡이 넘는 곡을 불렸는데... 이렇게 아름다운 하모니를 맞추기까지는 꽤 많은 연습이 필요했을 것입니다.
전체적으로...
귀에 익숙한 곡들이 없어 다소 어려웠지만.. 그래도 아름다운 화음에 잠시 빠져본 아주 뜻깊은 시간이였습니다.
연주회를 마치고...
로비에서 선미반장을 기다리는데... 넓은 로비가 사람들로 인해 발디딜 틈이 없네요
가족들, 친지들, 친구들, 선,후배들로부터... 축하를 받는 모습이 자뭇 인상적입니다.
사전 선미반장 당부로 꽃다발을 준비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준비할껄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냥... 축하 한다는 말로는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들어서요....
연주회 준비이야기 등 많은 이야기를 듣고 싶었지만..
하모니합창단 뒷풀이 참석으로...짧은 만남속에 축하인사만 전한채 헤어집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바람을 타고 날려온 무수한 빗방울들이 자동차 앞 유리로 쏟아져 내리네요
하모니합창단 정기연주회에 초대해준...
선비반장한테 고마움을 전하고, 그녀의 음악에 대한 열정에 부러움섞인 큰 박수를 보냅니다.....^^
'이야기나눔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 마음속 대통령(봉하 음악회) (0) | 2011.08.27 |
---|---|
2011년 여름휴가(거제 물안해수욕장) (0) | 2011.07.31 |
(길맘길)저도 비치로드 도보여행 (0) | 2011.05.16 |
2011년 부산 갈맷길 걷기여행 (해운대삼포길) (0) | 2011.03.10 |
(러브산넷)SLR클럽 메인화면에 소개되다 (0) | 2011.0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