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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나눔터

늦가을 시청공원 풍경

by 인생은저니처럼 2008. 11. 28.


11월말이면... 늦가을이요.. 겨울의 초입에 들어서는 시간이다.

낙엽이 수북히 쌓인 곳에는 바람이 불때마다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바로 이곳... 시청 뒤 작은공원에는 만추의 끝자락을 아쉬워하는 가을 그림을 담을 수 있었다.


 




가을그림하면 세 가지 색이 떠오른다.

은행의 노랑, 단풍의 빨강, 그리고 등대의 흰색

오늘따라 유난히 등대의 흰색에서 "그리움" 이라는 가을의 색채가 배어난다.


 

 




공원중앙에 수북히 모아놓은 낙엽...

그 쌓인 뚜께만큼이나 가을은 깊어간다.

언젠가 이곳 낙엽도 바람에 날려 어느디론가 사라질것이다.

그러면 곧 겨울이겠구나... "기다림의 시간" 겨울이 눈 앞에 왔는 걸 느낀다.


 

 

 

 

아직 공원 한 구석에는 예쁜단풍나무 한 그루가 자리를 지키고 있다.

모든나무들이 잎을 떨구고 겨울채비를 하는데...


가을의 화사함을 느끼게하는 나무 한그루에 아직 가을이 다 가지는 않았구나....

간간히 잿빛구름사이로 비치는 가을햇살속에.... 늦가을 시청공원 풍경에 빠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