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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나눔터

오랜만의 여유..... 분성산 그리고 대성고분군 야경

by 인생은저니처럼 2008. 11. 15.

 





만추.... 11월초... 

3년동안 하던 공부를 마무리하고..

오래만에 토욜 오후의 느긋한 여유를 만끽하며 동네 뒷산인 분성산엘 올랐습니다. 

그동안 도서관에서 내내 앉아있었던 탓인지...

그리 급하지 않은 경사임에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숨이 가쁘고 다리는 조여옵니다.

 

 

 


이곳 분성산은....

삼계신도시가 들어서기 전에는 공병학교가 있었던 장소로 산높이에 비해 제법 산림이 울창합니다.

또한 정상에는 천문대가 앉아있어 아이들 등산코스로도  무난하구요

초입에는 야구장과 인라인스케이트장...

인공암벽등반 등 많은 생활건강 스포츠 시설이 들어서 있어 주말이면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입니다.  



 





숲속교실을 지나 30여분 꾸준한 오름길을 오르면 소도마을과 천문대와 연결된 임도에 닿습니다

이곳은 김해숲길마라톤대회가 열리고 MTB를 즐겨타는 젊은이들에게는 좋은 라이딩코스이기도 합니다.

우측으로 난 임도를 타고 30여분 걸어면 천문대에 도착합니다.


 

 





산에는...

수북히 쌓인 낙엽이 2008년 가을이 저물어가는것을 말해줍니다.

바스락 거리는 낙엽길은 옛 어릴적 초교때 빛깔 고운 단풍잎을 주워 책갈피에 끼워넣던 시절이 생각이 납니다

늦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시간입니다


하산은.... 가야대뒤를 돌아 이안아파트 뒷쪽(옛. 예비군훈련장)쪽으로 내려왔습니다.

3시간 남짓한 짧은 산행이였지만... 오랜만에 산에 오른느낌은....

기분이 좋습니다.... 정말로 기분이 좋습니다...


 

 

 

 

 





저녁을 먹고는...

가을저녁의 선선한 바람도 쓀겸.... DSLR을 둘러메고 가까운 대성동 고분박물관을 찾았습니다.

박물관 지붕의 파란조명과 가로등 불빛이 렌즈를 통해 카메라 LCD에 반영됩니다.

 

DSLR을 사고... 첨 찍어본 야경...

아름다운 피사체를 그대로 옮기는 DSLR의 탁월한 능력(?)에 그저 놀랄울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