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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라이딩

꿈을 향한 끝없는 질주(2부)

by 인생은저니처럼 2019. 10. 2.

 

 

 

제목 : 꿈을 향한 끝없는 질주(2부)
날짜 : 2019.10. 1(화)


다음날 아침~~
핸폰 알람이 울리지 않았는데도 6시쯤 눈이 저절로 뜨졌습니다. 제일먼저 몸상태를 체크해보니 다행히 하루밤사이에 회복이 많이 되은것 같네요.

그래도 아직은 쏼아있는가(?) 봅니다....ㅋㅋ

 

 

 

게스트하우스 밖으로 나오니 제법 쌀쌀한 공기가 잠을 확 까웁니다. 아침은 토스트와 우유한잔으로 채우고 곧바로 출발합니다.

 

 

저만치 기타모형의 교각이 보입니다.
옛날 70~80년대 이곳이 대학생들 MT 메카였던것을 말해주는것 같네요

 

 

 

 

 

 

 

경강교 끝부분에 강원도 이정표가 보입니다.
드디어~ 드디어 강원도 땅을 밟네요.

이제 강촌을 거쳐 춘천에 도착하면 라이딩이 끝납니다.

 

 

 

요기가 강촌역입니다
강촌역은 2010년 경춘선 전철개통으로 폐 역사가 되었구요. 그나마 레일바이크 사업도 현재 중단되었다고 하네요.

90년대까지만 해도 대학생들과 젊은 연인들의 단골 데이트 장소였는데 이제는 세월의 흔적만 남았습니다.

 

 

 

 

 

 

편의점 의자에 앉아 유튜브 춘천가는 기차 노래를 듣고 있노라면 마치 그때 그시절로 되돌아간 느낌이네요~~

춘천가는 기차는 나를 데리고 가네
오월의 내사랑이 숨쉬는 곳
지금은 눈이 내린 끝없는 철길위에
초라한 내 모습만 이 길을 따라 가네 그리운 사람~~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 강촌역사가 있는 언덕배기로 올라왔습니다.
역 맞은편에는 귀여운 "또오리 강촌역장" 조형물이 보입니다 "또"는 "Again", "오리"는 Duck의 뜻을 가진 물오리의 의미와 함께 "또 온다"는 뜻을 가진 말이라고 합니다.

 

 

 

 

 

 

더 이상 기차의 기적소리는 들리지 않지만 승강장 벽면에 화려하게 그려진 그래피티와 빼곡한 낙서들은 그시절을 소환하게 합니다.

 

 

 

 

 

춘천이 가까워질수록 더욱 힘이납니다.
아름다운 주변 풍경은 수시로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모퉁이를 돌때마다 또 다른 기대감을 갖게 합니다.

 

 

 

 

 

호반도시 춘천
드디어 소양강 의암호에 도착했습니다.
의암호 자전거길 중간지점에 북한강 마지막 인증센터인 신매대교 인증부스가 있습니다.

 

 

 

 

 

아름다운 자전거길 30선에 선정된
춘천 의암호 자전거길이 본격적으로 열립니다.

호반의 아름다운 풍광을 커다란 그림으로 즐기면서 호수를 끼고 달리는 기분~~ 단언코 최곱니다!

 

 

 

 

 

수면데크길~~
의암호 최고의 절경으로 손에 꼽히는 구간입니다.

수면으로부터 데크높이가 낮아서 손을 뻗으면 물에 금방 닿을듯해서 마치 호수 위를 달리는듯한 기분입니다.

 

 

 

마지막 신매대교 인증센터에서 도장 꽝!!
인천~서울~춘천 자전거 라이딩 완주했습니다.

나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인 국ㆍ토ㆍ종ㆍ주
그 첫 시작을 해냈다는 성취감은 나의 자존감을 높히는 계기가 될것입니다.

 

 

 

3일동안 종주를 함께한 나의 로시난테 입니다
앞으로 국토종주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그날까지 함께 힘차게 달리겠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꿈은 꿀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모두가 그 꿈을 이룰수는 없다고 합니다.


열정을 가지고 도전하는
사람만이 그 위대한 꿈을 이룰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