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0년... 송년의 밤
날짜 : 12월 14일(화욜)
겨울비가 촉촉히 내리는 저녁..
부산의 길목 낙동대교 위로 차를 올리니 강바람에 실린 빗줄기가 창문을 두드립니다.
오늘은 "러브산넷 송년의 밤" 이 열리는 아주 특별한 날입니다.
한해가 흘러가 버린 빈자리가 헛헛하고 허전해보이지만
오늘 저녁만큼은 그런 쓸쓸한 마음을 잠시 거두어 놓고... 올 한해 산을 오르며 즐거웠던 시간으로 채워봅니다.
2000년 가을 화왕산을 오르며..
그저 산이 좋다는 생각에 만든 러브산넷(구. 두메산골)이 벌써 10년이란 시간이 흘렸습니다.
허고문은 10년이라는 세월을 함께했고...
민호반장은 올해 처음 러브산넷에 가입했습니다.
오늘 이자리에오신 회원님 한분 한분 모두 나에게는 아주 소중하고 고마운 분들입니다.
올 한해 힘들었던 시름을
잠시 놓아놓고 서진이 재롱에 모두다 함박 웃음꽃을 피웁니다.
우리 러브산넷 유일한 NOT품절남인 영석이,
그리고 올해 러브산넷 산행에 많이 참여해준 수건이.. 모두다 고맙습니다.
10주년... 결코 적은 시간은 아닐것입니다.
산이라는 취미를 가지고 한결같이 땀을 흘리고 함께해준 회원님 모두 모두 고마울 뿐입니다.
오랜만에 유리도 함께했습니다.
지난 인사때 다른 부서로 전보되어 올해 함께 산행할 시간은 없었지만
내년 전면 3교대가 실시되면 러브산넷의 모든 산행에 전부 참여한다고 약속했습니다.
빨리 우리 러브산넷 분위기 메이커가 유리가 돌아오길 바랍니다.
매년 송년회마다 꼭 참석하는 후니...
내근에 근무하는 터라 함께 산행할 수는 없지만... 러브산넷에 대한 애정은 남다름니다.
언젠가는 다시 함께 산행하는 날을 기약해봅니다.
복가이버 가족...
아니 이제는 서진이 가족이라 불러야 올바른 표현일것 같습니다...ㅎㅎ
더욱이 내년이면 서진이동생까지 태어난다니... 러브산넷에 큰 기쁨입니다.
복가이버도....
다친 아킬레스건이 많이 좋아져 내년부터는 다시 산행대장을 맡아줄 것입니다.
(그동안 산행감각이 많이 떨어져 학심이골 같은 산행을 하지 않을까 쬐매 걱정이 되지만....ㅎㅎ)
민호반장..
올해 회장이 직접 나서 스카웃터한 멋진반장입니다.
정말 산을 좋아해서 앞으로 러브산넷 산행에 많은 참여를 해줄것으로 믿습니다.
터미.... 호철이.... 도흥이...
우리 산악회 살림꾼 총무를 맡아 고생하는 터미..
작년부터 러브산넷 식구가 되어준 호철이..
특히... 사하로 전보이 후 2년만에 다시 돌아온 도흥이 지난 금정산 산행기에도 적었지만... 반갑고 고맙습니다.
이번 송년모임은 다들 바쁘지만
대부분 회원님들이 참석하셔서 더욱 따뜻한 자리가 되었습니다.
지난 10년간의 산행사진을 돌려보며... 따뜻하고 훈훈한 송년의 밤이 무르익어 갑니다.
회원님 모두 모두 올 한해 수고 많이 하셨고...
2011년 신년에도 늘 변함없이 러브산넷의 주연으로 산행참여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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