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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나눔터

구만산 계곡 트랙킹(산장~폭포)

인생은저니처럼 2010. 8. 19. 04:48

2010년 여름 구만산 계곡 트랙킹(구만산장-구만폭포)



언제 : 2010년 8월18일(수욜)
구간 : 구만산장~구만폭포

거리 : 약 5km
누구와 : 대저직원들과 함께(13명)







전날까지 비가내렸는데... 오늘날씨는 넘 좋다.
계곡트랙킹하기에는 더없이 좋은 날이다.

산내면 사무소에서 양촌리로 들어가면서 본 구만산자락은 정말 티하나 없을만큼 맑고 깨끗하다.

마치... 가을날을 연상케 할만큼 파란하늘에 솜사탕구름이 피어있다.


 

 






구만산장에 차를 주차하고...
통수골 계곡을 거슬러 올라 구만폭포까지 다녀오기로 했다.
오늘은... 정상을 오르지않고 오로지 쉬엄쉬엄 계곡트랙킹만 할 생각이다.
산장에서 폭포까지는 2.4km로... 넉넉하게 40분정도 걸리는 거리이다.

 

 

 

 





산장에서 5분정도 올라면 구만약물탕을 만난다.
2002년 여름에 왔을때는 밧줄을 타고 조심조심 올랐었는데...
이젠 약물탕 오른쪽에 다리가 튼튼하게 놓여 아이들도 안전하게 올라갈수 있다.

약물탕 유래는...
옛날 이 탕에 몸을 담그면 피로가 풀리는것은 물론 신경통 피부병도 낫는다고 한다.

하산할때... 시간나면 한번 몸을 담구어볼 생각이다....ㅎㅎ


 

 





길고 긴 계곡을 따라 좌우측으로 산길이 열려있다.
계곡화가 있다면 계곡물길을 따라 첨벙첨벙 물길따라 올라가는것도 꽤 재미가 있을것 같다.
전날까지 비가와서 그런지 수량도 풍부하고... 물은 정말 현미경만큼이나 맑다.

 

 





왜 구만산일까?..... 한번쯤 그 유래를 알아보면 재미있다.

먼저..
옛날 임진왜란 당시 폭포를 중심으로 9만명의 사람이 골짜기에 피난하였다 하여 구만산이라고도 부르고...


또 다른 설은...
골짜기가 깊고 넓어 피난하기에 "그만" 이라는 말이 구만으로 바뀌었다는 설도 있다.
그리고 이곳 골짜기를 통수골이라고도 부르는데...
통수골은 기다란 통속에 들어온 듯 길고 깊은 골짜기라고 해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는 말이 있다.

 





폭포에 다다르자... 엄청난 폭포수의 소리가 들린다.
깍아지런 벼랑사이로 높이 40미터의 웅장한 폭포가 굉음을 내지르면 쏟아져 내린다.
폭포를 보고 있는것만으로도 더위가 싹 물러난다

 

 

 





천천히 걸어도 두어시간 정도면 폭포를 다녀올 수 있다.
여기 구만산은.... 인근 얼음골이나 표충사계곡에 비해 덜 알려졌다.
그래서 아직 사람의 손때가 덜 묻어 그만큼 깨끗하다.

아이들을 동행한다면....
굳이 폭포까지 가지 않더라도 구만산장 옆 계곡에 물놀이하기 부족함이 없다.

 

 





구만산장에서
점심식사 후 직원들과 어울려 족구로 땀을 흠뻑 흘리고
바로 옆 계곡으로 다이빙~~

숲그늘 짙은 평상에 도란도란 앉아 팥빙수로 마무리 하니... 더 이상 신선이 부럽지 않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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