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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이야기

향 냄새가 그윽한 낮은 담장너머로.... 불광산 장안사

by 인생은저니처럼 2005. 5. 9.

 

 

■ 저니의 산사야이기

- 산사명 : 장안사

- 위치 :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장안리
- 종파 : 대한불교조계종
- 창건시기 : 676년 (신라 문무왕 16)
- 창건자 : 원효대사


 

일욜.. 그동안 준비했던 시험을 끝마치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산사를 찾습니다.
부산근교에 있는 장안사(長安寺) 로 가기위해
송정을 거쳐 대변항을 지나는데 "대변멸치축제"로 인해 많은 차량들로 도로가 붐빕니다.

 

 

 

 



::::: 연등의 행렬 :::::
10년전에 왔을때하고는 입구부터 많이 변했습니다.
도로가 넓어져 좋지만 도로옆을 줄지어 서있는 가든의 모습은 "산사로 가는가는길" 이라고는 믿기 어렵습니다.
장안사에 도착하니 부처님이 오시는날을 맞이해서 달아놓은 연등의 행렬이 아름다움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 명부전 :::::
명부전(冥府殿)은 죽은 영혼이 가는 저승을 상징하는 곳으로 지장전(地藏殿)이라고도 불리기도 합니다.
경내에는 대웅전,명부전,나한전,산신각,극락전 이 있으며 원효대사의 창건 도량으로 가장 오래 수행한 도량이기도 하답니다.


 





::::: 대웅전 ::::
대웅전은 1654년 중건된 것으로 안에는 후불탱화와 신중행화가 있고, 정면 3칸, 측면 3칸이며, 처마는 겹처마,
지붕은팔작지붕, 공포는 다포양식으로 되어있습니다. 팔작지붕은 언제봐도 우아하고 안정감이 있게 보입니다.

1975년에 단청을 다시하였다는 대웅전 전각의 처마끝이 정말 화려함을 뽐내고 있습니다.
여느절집같으면 처마끝에 풍경을 달아놓았는데 이곳 장안사 대웅전에는 양쪽 어디를 찾아봐도 풍경을 볼수가 없었습니다.

 





::::: 향 냄새 그윽한 낮은절담 너머로 ::::
향 냄새가 그윽한 장안사 낮은 담장너머로 산세가 뛰어난 불광산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사찰 뒤쪽에는 원효대사가 수도중에 중국 중난산 운제사의 대웅전이 무너지는 것을 알고
소반을 던져 대웅전에 있던 1,000여 명의 중국 승려들을 구했다는 전설이 전하는 척판암이 있는데...
천성산의 집북재와 비슷한 이야기인것 같습니다.


 





::::: 극락전 와불상 :::::
극락전(極樂殿)은 바로 극락세계를 묘사한 전각으로 대웅전 다음으로 많습니다.
장안사 극락전은 부처님이 편안히 누워있는 와불복당으로
이곳에서 기도를 하면 내생의 업장 소멸과 부처님의 평안을 느낄수 있다고합니다.


 





::::: 대웅전앞 마당 :::::
경내의 3층석탑 앞에는 청단풍과 홍단풍이 조화를 이루고 서있습니다.
계단을 내려가다보면 포대화상이 놓여 있는데
아이를 못낳는 사람들이 배를 만지면 다산한다 하여 많은 관광객이 만져 까맣게 변했습니다.

이곳 장안사는 불광산(659m) 자락에 있는 고찰로 통도사(通度寺)의 말사였습니다.
원효대사가 창건하여 처음에는 쌍계사라 부르다가 장안사로 고쳐 불렸다고 전해옵니다.


 





::::: 주차장에는 많은 차량들이 :::::
벌쩌 주차장은 많은차들로 주차할 공간이 부족한가 봅니다.
주차장을 뒤로하고 나와 오른쪽 길로 접어들면 척판암으로 이어지는 산길을 만날 수 있는데...
양옆으로 늘어선 아름다리 나무들은 빛 한줄기 숨어들지 못하게 숲 그늘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산책하기에 참~ 좋은 길인것 같습니다.
잠시 나무그늘 밑 의자에 앉았는데 가끔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이 그저 좋게만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