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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농장

드디어 컨텔이 왔다

by 인생은저니처럼 2010. 2. 20.

제목 : 드디어 컨텔이 왔다.

일시 : 2010년 02월 20일(토욜)


드디어... 컨텔(컨테이너 호텔)이 오는 날이다.
2월초에 컨텔을 놓을려고 했었는데 우천으로 인해 제법 많이 늦었다.
3월이면 초보 농사꾼의 시작을 알리는 봄이라 이것저것 많이 바쁠것 같은데...
더 늦기전에 설치하게 되어 다행스럽다.

요즘...
컨테이너 설치하는것도 많이 까다로워져..
지난주 밀양시청 농림관리계를 방문하여 문의를 하였다.

담당공무원은...
컨테이너를 설치를 하되 농막용으로 사용하여야 한다고 한다.
농막은... 6평이하 크기로 농기구를 보관하고 휴식을 취할수 있는 곳이다.
그래서... 수도, 가스, 전기  이 세가지는 설치하면 불법이 되는것이다.
그렇게되면 농막으로 볼 수 없고 거주하는것으로 본다는 것이다.

 

 

 

 





바로 이녀석이다.
서 김해IC부근에 위치한 "김해컨테이너" 에서 새것으로 구입하였다.
사이즈 3*6을 선택했다. 

평수로 계산하면 약 5.5평으로 6평 이하로 사용할수 있는 농막크기에 맞춘것이다.
가격은 설치완료하는것까지 포함해서 230만원이다.
몇군데 알아봤지만... 그래도 제일 저렴하고 주인아저씨도 친절하고 해서 구입했다.

 





며칠간 날씨가 추웠고
아직 아침나절이라 논바닥이 얼어 다행히 차가 입구까지 들어온다.
날씨가 풀리면 땅이 질어서 도로에서 차가 들어오질 못한다.
그래서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이 겨울철 아침에 컨텔을 설치하는 이유다.

 

 

 





카고 크레인을 이용해서 가뿐하게 컨을 내려놓다.
미리 컨텔놓을 자리에 지반석을 준비해 놓은터라 쉽게 작업이 마무리 된다.
지반석 높이는 약 15cm정도로 높게 잡았다.

마른흙으로 성토를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 침하할것으로 예상되는 높이를 미리 계산한것이다.
그리고... 모서리 4군데외에 중간중간에 경계석을 놓아 힘을 받는 하중을 분산시켰다.

 

 





문쪽에는...
쓰고 남는 지반석으로 신발 놓을 자리를 마련했다.
보기 그럴듯하다. 
앞으로 자갈만 약간 깔아놓으면 물빠짐 걱정을 안해도 될것 같다.

 

 





오늘 작업은...
지난번 우천때문에 2개밖에 하지못한 석축을 세우는것이다.
먼저... 로프로 선을 그어놓고 시작한다.
흙을 선 안쪽까지 파고 그 자리에 적당한 돌크기를 골라 하나씩 하나씩 세우고
사이사이에 잔돌을 많이 넣어면 된다.

점심은...
집에서 미리 준비해온 빵과 우유로 간단하게 해결한다.

 

 





두어시간 동안 땀을 흘리며 힘을 쏟은 결과...
짠~~ 이렇게 변했다. 내가 생각해도 첫 작품치고는 아주 잘 쌓은것 같다....ㅎㅎ

포크레인 부르면 힘 안들이고 할수 있지만
그것보다는 조금 힘은 들더라도
이렇게 하루에 하나씩 내손으로 직접 돌을 쌓고, 가꾸는것이 훨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

 

 





컨텔 앞쪽은  장. 기본교육 끝나면 할 예정이다.
날씨만 좋으면 다음주 주말 하루정도면 석축쌓는 작업은 마무리 될 것 같다.

그러고나면...
이제 본격적인 봄 농사 준비를 해야한다.
아뭏턴... 예년에 느끼지 못한 설레임으로 기다려지는 3월 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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