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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말벌주 담아보기
날짜 : 2017. 9. 27(수)
한여름이 지나고 가을로 접어들 즈음...
인근 텃밭부근 숲에서 작은 배구공만한 발벌집을 발견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마트에서 담근주 한병을 구입해서 오늘은 말벌주를 담아볼 생각이다.
우선 냉동실에 한시간정도 넣어두었다 꺼내보니 추위에 약한 녀석들이 기절해 있다.
나무젓가락으로 한놈씩 담근주에 넣어면서 숫자를 세워보니 약 50마리 정도다.
담근주에 넣자..
잠시 기절해있던 녀석들이 서서히 깨어나면서 진한 독을 뿜어낸다.
이렇게 해야 제대로된 말벌주가 된다.
며칠 후 관찰해보니 술위에 뜨있던 녀석들이 전부 아래로 내려왔다.
이렇게 해서 서늘한 그늘에 6개월에서 일년정도 보관하면 아주 효능좋은 발벌주가 완성된다.
짠~~~
이것은 몇해전에 담아두었던 말벌주다.
그냥 담가놓고 무관심으로 두었더니 벌써 3년정도가 지난 듯 싶다.
색깔은 옅은 보리차처럼 은은하게 숙성이 되었다.
촘촘한 그물을 이용해서 걸어내보니 날개하나 손상되지 않는 아주 깨끗한 원형그대로다.
이렇게 걸러낸 말벌주는 하루에 한스푼정도 먹어면 각종 선인질환에 확실한 효과가 있다고 한다.
말벌주의 효능은 피로회복, 고혈압, 정력강화, 혈관질환, 뇌질환, 통풍, 관절염, 전립선비대증, 심장병, 부정맥, 불면증, 천식, 등에 효능이 탁월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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