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암산)무더운 날씨 가까운 근교산을 찾아

무더운 날씨 가까운 근교산을 찾아... 굴암산

- 일 자 : 2010년 07월 09일(금욜)
- 날 씨 : 맑음 
- 산행코스 및 소요시간
  신암마을~554봉~정자앞삼거리~정상~헬기장~신암마을 
  [총산행시간 3시간00분 점심/사진촬영시간포함]

 

:::::산행출발에 앞서::::: 장마가 시작되면서 무더위도 같이 찾아왔다. 습도 높고 바람한점 없는 날씨는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를 정도인데 오늘 같은날 산행을 한다는것은 그야말로 산꾼이 아니라면 오를 수 없다.  그렇치만 산을 좋아하는 사람이 덥다하여 산행을 마다할 수 없는터라... 산행 후 계곡에서 회원들과 그동안의 고마움에 만찬(?)을 갖기로 했다

 

부산출발(09:20)~김해(10:00)~신암마을(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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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암산은....
러브산넷에서 2003년 9월에, 2005년 6월에 두번 다녀온 산이다.
2003년은 신암마을 들머리로 해서 옥녀봉이 언저리까지 올랐었고,
2005년은 성흥사를 출발해서 정상까지 올랐었다. 오늘이 세번째 산행인 셈이다.

우선...
산행팀과 계곡팀으로 나누기로 했다.
후니, 복가이버, 고장난 터미 이렇게 부상자(?) 세명을 남겨두고
허고문, 호철이 이렇게 세명이서 계곡을 건너 굴암산 정상 2.3km 이정표를 뒤로한채 산길로 접어든다.





산행시작(11:10)~소나무전망대(12:00)~정자삼거리(12:30)~굴암산정상(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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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머리에서 계곡을 끼고 15분정도 올라가면 길이 두갈래로 나뉘어진다.
좌측 길은 옥녀봉을 거쳐 정상으로 오르는 길이고 우측은 화산능선으로 붙는 길이다.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된비알이 시작되는데... 이마에는 벌써부터 구슬땀이 주르륵 흐른다.
30여분... 마지막 힘까지 다 쏟아붓고 나서야 소나무 전망대에 올라선다.
숨을 고르며 발밑을 보니 깨스에 묻혀있는 장유 신시가지 대단위 아파트가 보인다.

 

 



전망대를 지나 533봉에 올라서자 된비알이 누그러지고 산길이 완만해 진다.
나무숲 또한 울창해서 따가운 햇볕을 막아주고 가끔씩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은 이내 땀을 식혀준다.
신도시 율하 이정표 서 있는 안부에는 산꾼들이 쉬어갈 수 있도록 평상이 잘 정돈되어 있다.

 

이제 마지막 오름길이다.
능선에 붙자 거대한 팔각정이 눈 앞에 나타난다.
지난 가을 용제봉 산행때 보았던 팔각정이랑 똑 같이 닮았다. 

능선엔... 흐릿하지만 전체적인 지형이 가늠된다.
진해와 김해를 가로지르는 산줄기는 옛날에는 주로 성흥사(진해)를 들머리로했는데
장유신도시가 들어서고 나서는 오히려 교통편이 좋은 장유쪽으로 산꾼들이 몰리고 있다.

이곳 굴암산의 유래는....
산 아래 바위굴에 암자가 있다하여 굴암산이라 명명했다고 전해진다.
호철이가 정상을 가르키고 있다.



 

 

 



팔각정에서 잠시 숨을 고른후...
손에 닿을듯한 정상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누군가의 말처럼... 걷는길 왼쪽은 진해요... 오른쪽은 김해 능선길이다.

 



굴암산 정상...
세번이나 굴암산을 찾았지만... 오늘처럼 이렇게 쉽게 정상에 오르는것은 처음이다.
더구나.. 허고문한테는 더욱 더 특별하리라~~  삼수끝에 오늘에야 비로소 정상에 올랐으니까..

정상기념 인증샷을 남기고 하산길을 재촉한다.
화산방향으로 진행하다 신암마을로 첫 이정표에서 내려서기로 한다.
침목계단으로 촘촘히 만들어놓은 하산길은 꽤 가파르다.






하산시작(13:10)~625봉(13:00)~돌탑(13:40)~신안계곡(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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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정도 고도를 낮추자...
계곡사이로 졸졸 흐르는 물소리에 발걸음이 가벼워진다.

돌담집 옆 계곡에
미리 기디리고 있던 회원들이 고기를 맛나게 구워놓았다.

세시간 산행내내 물만 마셨더니...
이이고~~~ 배고파시리.... 직화기 위 고기를 보니 더 이상 글을 못 적겠네... 

오늘 산행기는 여기서 끝!!!